[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서울시는 ‘새로운 한옥, 일상 속 한옥, 글로벌 한옥’을 통해 서울의 도시경쟁력과 매력을 높이기 위해 ‘서울한옥4.0 재창조계획’을 수립하고 올해부터 추진한다.
최근 다양하고 현대적인 한옥·한옥 디자인에 대한 접근 및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 보고 ▴창의적 디자인을 위한 규제 완화 ▴한옥 가치요소 발굴 ▴지역 특색에 맞는 경관 관리 및 신규 한옥마을 조성 ▴한옥을 비롯한 우리 주거문화 확산 등 이번 계획에 반영했다. ■ 새로운 한옥 한옥건축양식 적용한 건축물도 지원, 창의적 한옥 위해 심의기준 개선 한옥의 개념을 현대적 재료와 기술이 적용된 ‘한옥건축양식’과 ‘한옥 디자인 건축물’까지 확장해 더 다양하고 개성 있는 한옥 조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따라서 지금까지 건축 및 수선을 지원받기 어려웠던 상업용 한옥 등 현대적인 구조·재료가 결합된 한옥도 최소기준(필수 항목)만 충족하면 ‘한옥건축양식’ 항목으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편리하고 창의성이 살아있는 한옥을 자유롭게 지을 수 있도록 건축 및 심의기준을 대폭 개편한다. 기존에 73개 항목에서 제한을 두고 있는 ‘한옥건축 심의기준’ 중 44개 항목을 완화 또는 폐지한다. 기존 한옥의 공간구성 배치, 한식 창호, 목구조, 가로경관, 지붕 경관 유지 등 전통한옥 구법과 형태, 특성을 잘 살린 한옥에는 건립비용의 최대 20%까지 추가 지원하는 인센티브도 지급한다. 아울러 북촌, 서촌 등 기존 주거지와 익선동 등 상업지, 신규 조성되는 한옥마을 등은 기존의 지역적 특성과 경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외벽 및 지붕 재료, 창호 등의 기준도 완화할 계획이다. ■ 일상속 한옥 매력있는 서울 경관 창출과 삶을 윤택하게 할 한옥마을 확대 조성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한옥을 만나고 누릴 수 있도록 자치구 공모등을 통해 공원해제지역, 훼손된 개발제한구역 등을 활용해 서울시 곳곳에 자연속 한옥마을을 조성한다. 신규 한옥마을은 현재 북촌 등 도심 한옥마을과 은평한옥 마을 이외 한옥이 부재한 지역으로 확대하되, 자치구 제안공모를 통해 대상지를 발굴해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옥마을 조성은 SH공사 등을 통한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일부 공익 목적의 요양원·노인시설, 미술관 등의 건축물도 건립 지원을 할 방침이다. ■ 글로벌 한옥 우리주거 문화 콘텐츠 발굴 세계화… 북·서촌 ‘공공한옥 글로벌 라운지’
북촌과 서촌 한옥마을에 ‘공공한옥 글로벌라운지’를 조성,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플랫폼으로 한옥과 주거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한다.
글로벌라운지에서는 한옥과 관련된 정보 제공과 다도·도예 같은 체험 프로그램, 한옥 가구, 조명, 공예품 등 인테리어 쇼룸 전시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그 밖에 ‘한옥’ 주제 전시·박람회 참여, 기념품 개발, 공모전 개최를 비롯해 국내·외 기업, 지역 장인과의 협업을 통한 한옥 관련 상품 개발 및 산업화도 적극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