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버섯농가 냉난방기 지원…여름에도 버섯 생산

현중순

hyeunjs@daum.net | 2017-08-07 10:33:19

[세계로컬신문 현중순 기자] 강원도 영월군이 버섯농가의 여름철 고온기 안정적인 버섯 생산을 위해 8000만원을 투입해 9농가 22동의 버섯재배시설에 지원한다.

7일 영월군에 따르면 버섯 재배농가의 재배시설은 간이재배사와 판넬재배사로 이뤄져 있으며 판넬재배사는 비교적 온도관리가 용이하지만 간이재배사는 그렇지 못해 여름철 버섯생산량과 품질의 저하를 피할 수 없었다.

최근 몇 년간 여름철 30℃를 넘는 고온현상이 지속되어 버섯 배양이 좋지 못하고 고온기 버섯 생산이 거의 불가능 했으나 일부농가는 냉난방기 지원으로 배양이 평소와 같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번 지원은 농가버섯재배사의 현지 여건에 따라 이동식냉풍기나 고정식 냉·난방기를 지원하며 일부 농가는 폐갱도에서 나오는 17℃의 냉풍을 이용할 수 있어 송풍시설 설치로 냉난방의 효율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미숙 기술보급과장은 "여름철 버섯의 재배와 배양을 위해서는 차광망을 2중으로 해주고 30℃이상의 고온과 과습을 피하기 위한 수막이나 환풍기를 설치해 온도를 낮춰 주는 방법도 필요하다"며 "냉난방기의 설치가 어려워 지원을 받지 못한 버섯 재배농가의 고온기 버섯 재배 지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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