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난 예산에도 독서율 하락 '딜레마'

이효진

dlgy2@segyelocal.com | 2022-10-04 10:34:24

국제 독서빈도 조사서 한국인 최하위 수준
▲ 임오경 의원(사진=의원실)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독서진흥 예산은 증가하고 있지만 국민들의 독서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실효성 있는 독서진흥정책 수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4일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광명갑/문화체육관광위)이 문화체육관광부가 발간한 ‘2021 독서진흥에 관한 연차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집행한 2020년 독서진흥 관련 사업 결산액은 총 4,258억이며, 2021년에는 5,811억 원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약 36.5%가 증가했다.
또한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독서진흥 관련 사업도 3,728건(2014년), 4,417건(2016년), 4,534건(2018년), 5,688건(2020년)으로 지속적 증가 추세이며, 2021년에는 6,388건의 사업이 계획돼 전년 대비 12.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러한 예산 및 정책 확대에 비해 우리나라 성인의 독서율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 2017년 국제 독서 빈도 조사 (출처: 문화체육관광부, ‘2021 독서진흥에 관한 연차보고서’)
 

임오경 의원실에서 ‘2021 독서진흥에 관한 연차보고서’ 및 ‘2021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 결과’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우리나라 만 19세 이상 성인의 독서율(종이책 기준)은 2013년 71.4%, 2015년 65.3%, 2017년 59.9%, 2019년 52.1%로 하락한 것은 물론, 2021년에는 40.7%를 기록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독서율은 세계 주요국 사이에서도 저조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2021 독서진흥에 관한 연차보고서’에 의하면 독일의 통계조사기관인 스타티스타(Statista)가 세계 주요국 17개국의 15세 이상 2만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국제 독서 빈도 조사’에서도 한국인은 조사국 중 최하위 수준으로 ‘거의 매일’이 13%, ‘1주일에 1회 이상’이 2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오경 의원은 “우리 국민들의 독서율은 갈수록 감소하는 추세로 정부 정책이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며, “스마트폰 이용 활성화 등 환경이 변화한 만큼, 정부는 실효성 있고 내실있는 독서정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독서진흥 예산 (출처: 문화체육관광부, ‘2021 독서진흥에 관한 연차보고서’)

[자료=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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