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둥지’에서 어우러진 문화예술인들의 향기

황종택

resembletree@naver.com | 2021-06-28 10:45:54

‘센토와 소녀’ 27일 부천 베르네천 생태공원에서 시 낭독회
박정해 대표 “시는 행복에 이르는 길… 황경엽 시인 완치 기원”

 

▲센토와 소녀 여름 시 낭독회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박해평 수필가는 축사에서 “시 낭독은 사철 푸르른 나무처럼 우리에게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며 “문화예술은 배려와 인내, 긍정의 에너지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시 낭독은 임영란/ 매일 우리가 하는 말은(이해인 시), 조남용/ 사부곡(思夫曲·자작시), 박경희/ 금빛이어라(자작시), 김삼중/ 해후(자작시), 엄경숙/ 사람과 사람 사이(자작시), 김영란/ 봄의 호숫가(자작시), 박해평/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정안면 시)로 이어졌다.

 

▲센토 앙상블의 오프닝 연주(Let It Be Me · 서울의 찬가/ 만돌린 박정해, 팬플루트 김영란, 오카리나 박경순, 기타 최기만)로 문을 열었다.

 

바리톤 김두복의 가곡 언덕에서(김원호 작) 성악이 있은 뒤 시 낭독은 계속됐다. 전해주/ 이 순간(피천득 시), 최선옥/ 산(자작시), 심재영/ 우리는 사랑으로(자작시), 김석인/ 그날은 언제 올까요(자작시), 정기숙/ 인생(자작시), 최기만/ 찐빵(황경엽 시), 박경순/ 사랑 법(강은교 시).


이어 이선재/ 풀피리 연주(진도 아리랑, 밀양 아리랑) 공연이 있은 뒤 시 낭독은 계속 진행됐다. 박정해/ 여름 이야기(자작시), 박혜련/ 보물의 기억(자작시), 김효태/ 내 가슴에 핀 목련화(자작시), 이혜선/ 어머니의 간장사리(자작시), 조금래/ 외림리 꽃집에 가면(자작시), 데라구치 히사코/ 벌레(자작시·번역 가와하라다 노리코), 우대순/ 푸른 오월(노천명 시), 주요한/ 하나님께서 마스크를 끼고 살라 하신다(자작시), 김두복/ 나는 이제 레테의 강을 건너려 한다(자작시), 수필 김태헌/ 흔적조차 남기지 않고 스러지는 꽃처럼, 문학평론 김붕래/ 거인의 정원, 음악평론 최기만/ 불후의 명곡 서머타임 그리고 마할리아 잭슨, 센토 앙상블 클로징 연주/ 아름다운 베르네(스위스 민요)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카페지기이자 시인화가인 박정해 대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서 조금씩 희망을 가져보는 현실에서 고운 시 한 편을 읽음은 어려운 환경을 딛고 도전하는 삶이 아름답고 행복에 이르는 길”이라며, “투병 중이신 산지기 황경엽 시인께 완치라는 반전의 기적이 일어나길 문우들 모두의 기원으로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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