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평년보다 더 더울 전망

김영식

ys97kim@naver.com | 2022-05-24 10:53:34

기상청, 기후예측모델 자료 분석
▲ 최근 때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올 여름 기온은 평년 대비 높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올해 여름 월평균 기온이 평년 대비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폭염 대비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강수량의 경우 내달은 평년보다 많고, 7~8월은 비슷하거나 적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 “6월 비 많이 내릴 것”
24일 기상청은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 전망을 내놓으면서 6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각각 40%, 7~8월 기온은 평년 대비 높을 확률이 50%라고 추정했다.
기상청은 국내외로부터 제공받은 기후예측모델 및 전세계 해양·북극에서의 기후감시 요소 등을 토대로 통상 3개월 날씨 전망을 분석한다.
미국·영국 등 13곳 기상청과 유관기관들은 6~8월 모두 평년보다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평년 기온(1991~2020년)은 6월(21.1~21.7도), 7월(24.0~25.2도), 8월(24.6~25.6도) 등이다.
올해 여름철 기온 상승은 지난 3월 만주 지역내 눈이 녹아내리면서 우리나라 상층에 고기압성 순환이 형성된 결과로 해석됐다. 아울러 봄철 티베트 고원의 눈 덮임이 평년 대비 적은 양을 보이면서 고기압이 발달, 우리나라 기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실제 티베트 고기압이 북태평양고기압과 맞물린 영향으로 지난 1994년과 2018년 여름 역대 최악의 폭염을 경험하기도 했다.
거시적으로 보면 지속적인 지구 온난화도 6~8월 기온 상승의 변수다. 최근 10년간 한반도의 평균 기온은 평년 대비 6월 0.5도, 7월 0.6도, 8월 0.7도 각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973~2021년으로 넓히면 6월 1.3도, 7월 0.7도, 8월 1.0도 상승했다.
올 여름 강수량의 경우 6월은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주로 남부 지방에 집중될 것이란 관측이다.
세부적으로 6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확률이 각각 40%를, 7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확률이 각각 40%, 8월은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50%로 예측됐다. 특히 8월에는 저기압 및 대기 불안정 등 요인으로 집중호우가 나타나는 시기가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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