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충격’ 기생충, 관객 ‘1천만’ 돌파
김영식
ys97kim@naver.com | 2019-07-22 10:53:14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봉준호 감독의 세계적 흥행작 ‘기생충’이 국내서도 관객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이 작품은 앞서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2일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영화 ‘기생충’은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통합전산망 전날 기준 1,000만270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 개봉 53일 만에 관람객 1,0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봉 감독의 연출작 ‘기생충’은 지난 5월 30일 국내 개봉 전부터 이미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개봉 후 연속 16일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킨 데 이어 개봉한지 14일 만에 ‘역대 5월 개봉 영화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영화’로 기록됐다.
봉 감독은 이번 천만 관객 돌파와 관련해 “예상치 못했던 상황이라 무척 놀랐다”며 “관객들의 넘치는 사랑을 개봉 이후 매일 받아왔다고 생각한다.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우 송강호는 “‘기생충’이라는 영화가 이처럼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우리 관객들의 한국영화에 대한 자긍심과 깊은 애정의 결과인 것 같다. 그래서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영화 ‘기생충’은 국내 스크린 시장에서 한국영화로는 ‘명량’, ‘극한직업’, ‘신과함께-죄와 벌’, ‘국제시장’ 등에 이은 역대 19번째, ‘아바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등 7편의 외화를 포함하면 역대 26번째로 각각 1,000만 돌파 영화로 기록됐다.
봉 감독은 지난 ‘괴물’에 이어 두 편의 1,000만 영화를 필모그래피에 새겼다.
또한 ‘기생충’은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6월 열린 시드니영화제에서도 최고상인 시드니 필름 프라이즈를 거머쥐는 등 한국영화의 위상을 세계에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수상에 힘입은 ‘기생충’은 향후 국내는 물론, 세계 관객과의 만남을 지속할 예정이다.
지난 5월 말 국내 개봉한 기생충은 이를 시작으로, 프랑스, 스위스, 호주, 뉴질랜드,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해외 각국에서 순차적으로 개봉되고 있다.
지난 6월 초 개봉한 프랑스에선 현지 개봉한 한국영화 중 최고 흥행작으로, 베트남에서는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 개봉 11일 만에 역대 베트남 개봉 한국영화 흥행 1위 자리를 각각 차지했다.
앞으로 ‘기생충’은 7월에 미얀마·태국, 8월 필리핀·이스라엘, 9월 체코·슬로바키아·폴란드·포르투갈, 10월에는 북미·독일·스페인·그리스, 11월에 터키·루마니아·네덜란드 개봉이, 12월엔 스웨덴·이탈리아·헝가리 개봉이 각각 예정돼 있다. 영국과 남미권에선 내년 상반기 개봉한다.
한편, 봉 감독의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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