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행복홀씨 입양사업' 전국1위 '순항'
온라인뉴스팀
news@segyelocal.com | 2016-06-23 11:01:39
[세계로컬신문 김권조 조사위원] 경남도는 23일 오전 한국남동발전(주) 등 고성군 57개 민간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연화산 도립공원에서 ‘행복홀씨 입양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고성군 뿐만 아니라 김해시, 함안군, 거창군 등 도내에서 동시에 협약식을 가졌다.
김해시는 오후 2시 김해시청에서 113개 단체, 함안군은 오후 2시 군청에서 19개 단체, 거창군은 오후 3시 30분에 거창읍 지내마을 도랑살리기사업 홍보관에서 33개 단체와 각각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 사업에 현재 398개 단체 1만2518명이 가입해 경남도는 단체 수에 있어서도 전국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행복홀씨 입양사업이란 공원이나 지역명소 등 다중이 이용하는 일정 장소를 지역주민이나 민간단체, 기업체가 입양해 자율적인 청소, 꽃가꾸기 등을 통해 민들레 홀씨처럼, 세상에 행복이 퍼져가도록 추진하는 환경정화 사업으로 2015년부터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전국적으로 시행됐다.
이 사업은 민간단체나 학교뿐만 아니라, 도내 기업체가 주변 지역에 실시하는 환경정비도 사업 대상으로 포함하고 있어 기업이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23일 고성에서 개최되는 협약식의 경우도, 지역 기업체인 한국남동발전(주)의 지역사회 공헌의지가 적극 반영됐다. 한국남동발전(주)에서는 ‘연화산 도립공원’ 전 지역을 입양해 안내판을 세우고 청소 등을 실시할 계획이며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등 지역사회의 환경정비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김종임 도 환경정책과장은 "한국남동발전(주)의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의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행복홀씨 입양사업은 우리 스스로 우리가 살고 있는 동네를 깨끗하게 가꾸어 함께 행복자게 잘 살기위한 사업이므로 더 많은 단체나 회사가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도내 민간단체는 각 시군의 환경보호과 또는 가까운 읍면동 주민자치센터를 통해서 이달 말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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