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수 서울시의원 "청량리역 리모델링·신규출구 개설돼야"
김수진
neunga@naver.com | 2017-06-29 11:01:18
[세계로컬신문 김수진 기자]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전철수(더불어민주당, 동대문1) 의원이 지난 14일 개최된 제274회 정례회에서 청량리역 리모델링 및 신규 출구 개설을 강력히 요구했다.
29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전 의원은 이날 시정질문을 통해 노후된 청량리역 화장실 개선과 2번 출구 반쪽 에스컬레이터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청량리역은 서울 지하철 1호선 구간으로 지난 1974년 8월 15일 개통돼 가장 오래된 지하철역으로 하루 평균 6만명이 이용하는 역이다.
현재 4번 출구 계단 중간에 설치된 화장실은 좁은 계단으로 다시 올라가야 이용이 가능하여 교통약자 또는 지체장애인 등의 이용이 거의 불가능하고 경의중앙선에 설치된 화장실 1개 외에는 1호선 구간 역사 내 유일한 화장실로 다른 출구로 나가야 하는 승객도 250m를 걸어가 다시 4번 출구 계단을 올라가야 화장실을 이용해야 하는 상황이다.
전 의원은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에게 청량리역의 열악한 화장실 개선에 대한 답변을 요구하며 관련 대책 마련을 주몬했다.
또 에스컬레이터가 중간까지 설치돼 반쪽으로만 운영되고 35개 계단을 걸어서 내려갔다가 개찰구를 통과한 후 지하철 탑승을 위해 다시 계단으로 걸어 올라가야 하는 불편함도 지적했다.
전 의원은 "언제 착공될지도 모르는 경전철 사업만을 기다릴 수 없다"며 "향후 경전철 사업이 추진되더라도 청량리역이 리모델링된 상황이라면 사업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으니 청량리역 전체 리모델링 사업과 종합적인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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