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가 종합운동장・월드컵경기장・여의나루 등 59개 역에 올 상반기까지 자동심장충격기(AED) 143대를 추가 배치한다.
추가 배치는 올 4월부터 자치구 지원을 받아 추진 중이며, 행사나 유동 인구가 많아 혼잡한 역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자동심장충격기는 심정지 상태의 환자에게 전기충격을 가해 심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돕는 응급도구로, 자동으로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충격을 주기 때문에 일반인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을 만큼 그 사용이 매우 간편하다. 대다수 자치구에서 추가 설치 지원에 나서면서, 혼잡한 59개 역을 대상으로 자동심장충격기 143대가 올 4월부터 설치중이다. 설치가 완료되면 공사 운영구간 내 자동심장충격기는 모두 418대가 된다. 올해 내구연한이 만료되는 기존 기기 113대도 모두 교체된다. 하루에 수백만 명이 오가는 지하철에서는 응급환자도 종종 발생한다. 역에 설치된 자동심장충격기는 매년 40건 이상의 응급구호에 사용되는 등, 지하철 내 응급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심정지 환자 발생 시 또는 갑작스럽게 쓰러진 사람을 보면 우선 119와 역 직원에게 신고하고(신고), 이들이 오기 전까지 환자를 눕힌 후 흉부 압박을 통해 심장을 자극한다(심폐소생). 이후,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해 응급조치에 나선다(자동심장충격기). 자동심장충격기는 대부분 대합실(고객안전실 및 고객안내부스 인근 등)과 승강장에 비치돼 있으며, 심장이 그려진 초록색 간판을 찾으면 된다. ▲ 자동심장충격기 위치 확인 방법 (사진=서울시) 자동심장충격기의 정확한 위치는 ‘응급의료포털’ 웹사이트의 ‘AED 찾기’ 또는 보건복지부 스마트폰 앱 ‘응급의료정보제공’, 공사 공식 앱 ‘또타지하철’ 내 역사 안내도를 통해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