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신규 제도·개관시설 등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핵심사업 등 71개 사업▲서울시청사 (사진=세계로컬타임즈 DB)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서울시는 2023년 새롭게 시행되는 사업과 개관을 앞둔 공공시설에 대한 정보, 시민 생활과 관련한 새로운 제도들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2023 달라지는 서울생활’을 발간한다.
‘2023 달라지는 서울생활’은 동행·매력 특별시를 큰 줄기로 9개 분야 ▲ 동행특별시 42건(복지 14건, 건강 5건, 교육 4건, 안전 5건, 돌봄 14건) ▲ 매력특별시 29건(경제 5건, 문화 14건, 환경 7건, 행정 3건) 총 71개 사업으로 구성된다. ■ 복지 : 장애인 버스요금 지원 등 14개 사업 장애인의 교통비 부담을 경감하고 대중교통 이용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장애인 버스요금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시 거주 6세 이상 장애인이면 지원받을 수 있으며 장애의 정도가 심한 경우 동행하는 사람 1명까지 무료승차를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 시내 버스를 이용하거나 서울과 경기·인천을 오고 가는 버스 환승 시 지원받을 수 있고 요금을 선결제하면 시와 카드사에서 정산해 장애인에게 환급해주는 구조로 지원 신청 6월에 구축될 별도 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다. 또한 생활이 어려운 국가유공자와 유족에게 경제적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1월부터 생활보조수당을 월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인상한다. 침수피해 우려 지역 반지하 주택이 주거용으로 사용되지 않도록 침수이력, 노후도를 고려해 우선순위에 따라 1,050호를 매입할 계획도 있다. 청년의 문화권을 향상하고 문화예술 분야를 활성화하고자 만 19세 청년에게 공연예술작품 관람을 지원하는 서울형 청년문화패스는 5월부터 새롭게 시행한다. 중위소득 150% 이하,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세 청년에게 생애 1회 연간 20만 원의 문화바우처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청년몽땅정보통에서 접수 받을 예정이다. ■ 건강 :‘손목닥터 9988’, 핫둘핫둘서울 유아스포츠단 등 5개 사업 스마트 워치와 모바일 앱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비대면으로 시민들의 건강관리를 돕고 있는 서울형 헬스케어 ‘손목닥터 9988’ 지원 연령을 만 19~69세로 확대했다. 서울시 체육시설과 어린이집을 연계하는 새로운 공공체육 프로그램 모델인 ‘핫둘핫둘서울 유아스포츠단’은 3월부터 선보일 예정이며 2026년까지 25개 전 자치구로 유아스포츠단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 교육 : 디지털동행플라자, 50플러스캠퍼스 이용대상 확대 등 4개 사업 장노년층 중심의 디지털 교육공간인 디지털동행플라자를 조성해 어르신이 언제든지 방문해서 쉽게 디지털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서울 권역별로 총 6개소 이상을 구축할 계획이며 올해는 우선 2개소(장소 미정)를 조성한다. 50플러스 캠퍼스는 올해부터 만 40~64세로 이용대상을 확대한다. 40대 서울시민을 위한 특화 직업전환 전문교육도 제공해 일자리 참여 기회를 본격 증대할 계획이다. ■ 안전 : 재해지도 현행화·개선, 스토킹 피해자 원스톱 지원 등 5개 사업 그간 변화된 지형 여건과 상향된 강우처리목표 등을 반영해 재해지도를 현행화하고 개선해 서울안전누리에 공개할 방침이다. 재해지도 중 침수흔적도는 태풍, 호우 등으로 인한 ‘침수 흔적을 조사해 표시한 지도’로 지난해 호우 피해를 반영해 올해 상반기에 열람할 수 있다. 강수에 따른 침수범위를 예측한 침수예상도는 기존 시간당 강우 95mm에서 100mm로 기준을 상향한다. 스토킹 피해자 지원을 위해 상담, 동행서비스, 보호시설 운영까지 스토킹 피해자 원스톱 지원을 추진한다. 스토킹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긴급 상담을 통한 법률·소송지원과 심리 지원, 출·퇴근 시 동행서비스 지원 그리고 보호시설 연계도 제공한다. ■ 돌봄: 서울형 키즈카페 확대, 임산부·맞벌이·다자녀가정 가사서비스 지원 등 14개 사업 아이들의 놀이권을 보장하고 저렴한 요금으로 다양한 놀이 활동과 돌봄을 제공하는 ‘서울형 키즈카페’는 종로·중랑·양천·동작·성동 5개소가 운영 중이며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엄마·아빠의 가사노동을 덜어주고 일·가정 양립을 돕기 위해 임산부·맞벌이·다자녀 가정의 가사서비스를 지원한다. 중위소득 150% 이하인 임산부·맞벌이·다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가족돌봄에 공백이 있거나 만 12세 이하(초6 이하)의 자녀를 양육하는 경우 우선 대상이 된다. 오는 6월부터 서울시 가족센터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아이들이 아프거나 등하원 시에 믿고 맡길 곳이 부족해 육아에 어려움을 겪는 엄마·아빠를 위한 맞춤형 정책도 준비하고 영아를 위한 가족 돌봄과 민간 돌봄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한 믿고 맡길 수 있도록 4촌 이내 친인척이 손자녀 등에게 돌봄 수행 시 비용을 지원하거나 시와 협약한 민간기관의 돌봄 서비스 이용권을 제공하는 서울형 아이돌봄비 지원사업은 올해 하반기에 시행한다. ■ 경제 : AI지원센터 개관,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 운영 등 5개 사업 AI(인공지능)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양재AI혁신지구 내에 전문인재 양성, 연구, 기업지원 등을 위한 앵커시설인 AI지원센터(가칭)를 설치·운영한다. 기업 입주·지원공간, 교육공간 등 다목적 네트워킹 공간이 조성되며 KAIST 김재철 AI대학원도 입주할 예정이다. 코로나 등으로 내수시장 부진과 인플레이션, 고환율 등 국내외 경제 불안에 따라 스타트업의 투자유치가 위축되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강남구에 소재한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를 4월부터 운영한다. 로봇·인공지능 분야 전시·체험·교육과 웹툰·애니메이션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특화된 공간 2곳을 새로 개관한다. ■ 문화: 광화문 책마당 운영, 2023 아트페스티벌_서울 등 14개 사업 서울광장에 이어, 4월에는 광화문광장에서 시민 누구나 휴식, 독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광화문 책마당을 운영한다. 경복궁과 인왕산을 배경으로 한 육조마당 등 광화문 광장 곳곳에서 선별된 다양한 주제의 도서 5,000여 권을 마음껏 읽고 휴식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책과 마음 힐링을 주제로 한 상담·소통 프로그램, 클래식·재즈 등 공연예술 프로그램과 결합한 토크도 버스킹 형태로 즐길 수도 있다. 올해부터는 가을, 겨울에만 즐길 수 있었던 축제를 계절별 특성과 성격에 맞춰 사계절 내내 보고 경험할 수 있다. ‘아트페스티벌_서울’은 다양한 축제를 브랜드로 통합해 계절별 문화행사와 융·복합 예술 등 모든 시민이 서울의 축제를 체험할 수 있도록 무료로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페스타 2023’과 연계한 ‘드론 라이트 쇼’가 5월에 한강공원 하늘에서 펼쳐지며 10월에는 한강의 가을밤을 수놓을 ‘제1회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 축제’가 열린다. ■ 환경: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조성, 서울둘레길2.0 등 7개 사업 서울 332km의 물길이 동네 곳곳을 수변공간으로 만들어 다채로운 여가·문화 활동으로 즐길 수 있도록 수세권으로 재편해 홍제천, 정릉천, 도림천에 서울형 수변감성도시의 기반을 마련한다. 서울의 대표적인 트레킹 코스인 서울둘레길이 개통 8년을 맞아 둘레길 주변의 자연 자원과 역사·문화 등 인문 자원을 밀접하게 연계해 서울둘레길2.0으로 추진한다. ‘2023 달라지는 서울생활’은 3일부터 서울시 ‘전자책 누리집’과 ‘정보소통광장’에서 누구나 쉽게 열람할 수 있으며 서울의 대표 소통 포털인 ‘내 손안에 서울’에서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