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항·포구 폐그물 제거 나선다

신동만

dongman4555@naver.com | 2017-02-07 11:51:23

[세계로컬신문 신동만 기자] 경북 포항시는 쾌적한 어항조성과 해양오염 방지를 위해 항·포구의 각종 폐그물 등 오염원 제거에 나선다.

7일 포항시에 따르면 최근 폐그물 보관용기를 사용하지 않고 방치로 인해 2차 환경오염을 유발하고 경관을 저해하는 사례가 있는 것으로 보고 수협 및 연안 읍.면에 어항환경정비를 강화하기로 했다.

양포항과 대포항과 같은 국가항 2개소와 지방어항 7개소, 소규모항 44개소는 읍·면별 폐어망과 어구 수거 처리비 예산의 재배정을 통해 자체정비를 실시하도록 했으며 환경실태 점검 후 다음달 3일 전 어항에서 대대적인 ‘어항대청소’를 펼칠 계획이다.

또 △수협별 어촌계장·대의원 정기회의 및 어업인 안전조업 교육 시 폐그물 처리에 관한 어업인 교육 강화 △매월 첫째 주 금요일 ‘어촌계 환경정비의 날’ 지정 및 자체 정비 확행 △폐어망에 대한 재활용 어구 분리를 강화해 재활용 업체 수거 계획 △폐윤활유 드럼 수협에서 정기적으로 수거토록 지도 △향후 어구관리법 시행 시 어구실명제를 통한 체계적인 폐어구 수거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항해선박이 입출항하는 연안항인 구룡포항은 2월중으로 정비계획을 수립해 환경정비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포항시의 청정한 해양관광도시 이미지 제고에 힘쓰고 어촌계 환경정비 실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해 각종 수산사업예산을 차등 지원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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