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자전거도로에 '국가지점번호판' 설치
유영재
jae-63@hanmail.net | 2017-07-27 12:10:23
[세계로컬신문 유영재 기자] 경기도 김포시는 응급상황 발생시, 사고위치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지역 내 자전거도로에 국가지점번호판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국가지점번호란 우리나라 전 국토와 해양을 격자형으로 가로×세로 최소 10m×10m단위로 나눠 번호를 부여한 위치표시체계이다.
이러한 국가지점번호는 해양이나 산악 등 인근에 건물이나 시설물이 없어 위치설명이 곤란한 장소에서 긴급상황 발생시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이 공동으로 활용하기 위해 설치한다.
최근 전국적으로 자전거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자전거도로 또한 많이 생겨났으나 그와 함께 자전거도로에서 발생하는 사고 또한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자전거도로에서 이러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사고현장의 위치를 정확하게 설명하기 어려워 긴급구조 요청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김포시는 올해 초 경기도에 국가지점번호판 설치계획서를 제출해 도비보조금을 교부받았으며 경인아라뱃길 자전거도로와 한강제방자전거도로에 국가지점번호판 10개를 설치했다.
특히 이번에 설치한 국가지점번호판은 태양광을 활용한 LED국가지점번호판으로 야간에도 눈에 잘 띄는 장점이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설치한 시설물이 김포시민의 안전에 조금이라도 기여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시설물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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