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공원 1만㎡ 스타숲 조성

이효진

dlgy2@segyelocal.com | 2023-02-02 12:23:25

선한 영향력 담은 관광명소 탄생 및 환경 보전 효과
▲ 이촌한강공원 정국숲(방탄소년단) 4호 (사진=서울시)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한강공원에 RM숲 보러 왔어요!” 

 

스타와 팬클럽의 기부로 조성된 한강 스타숲이 국내외 팬들에게 관광코스로 사랑받고 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우리 문화의 인기가 세계적으로 높아짐에 따라 한류스타 등 팬클럽의 기부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올해 봄부터 난지한강공원에 1만㎡ 규모의 ‘스타숲’이 조성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스타의 이름으로 나무를 심는 ‘스타숲’은 2019년부터 현재까지 한강공원 총 9곳에 조성됐다.
한강공원 ‘스타숲’은 2013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한강 시민숲’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일반 시민, 기업, 단체, 팬클럽 등이 나무를 심겠다고 신청하면 한강사업본부가 장소 제공과 함께 삽, 장갑, 거름, 물 등 필요한 도구와 장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현재까지 총 588곳에 18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방탄소년단 숲의 경우 각 멤버의 생일을 기념해 전 세계 팬들이 기부금을 모아 조성됐으며, 현재까지 약 3,9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한강사업본부는 ‘스타숲’이 환경보전과 기후변화 대응 등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는 팬 문화라는 것에 공감하고, 이런 팬 문화가 더욱 확산할 수 있도록 스타숲 조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지금까지 한강공원 곳곳에 소규모로 조성되던 스타숲이 한 공간에서 큰 규모로 조성될 수 있도록 난지한강공원에 약 1만㎡의 부지를 할애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부한 나무를 심을 때 나무의 종류나 배치 등 식재 설계뿐 아니라 숲 안내판, 스타의 명패 또는 풋·핸드 프린팅, 등신대 등 팬들이 원하는 시설의 설치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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