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치매 원예치료 프로그램 운영

김수진

neunga@naver.com | 2017-07-10 13:03:09

 

[세계로컬신문 김수진 기자] 서울시 금천구가 만 60세 이상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을 위한 '텃밭 및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0일 금천구에 따르면 텃밭·원예치료 프로그램은 매주 화・목요일 금천구치매지원센터 7층 옥상 텃밭에서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옥상텃밭에 각종 꽃과 채소 가꾸기, 꽃화분 만들기, 텃밭 이름표 만들기, 수확물로 음식만들기 등 다양한 원예활동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원예치료는 다양한 도구와 재료를 사용해 촉각자극을 유도하고 촉각반응을 향상시킨다.

직접 식물을 기르는 작업을 통해 심리적 안정뿐만 아니라 예전의 기억을 유발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또 텃밭 가꾸기 및 관리를 통한 손기능 운동으로 소근육 발달을 도모해 치매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치매지원센터는 치매어르신들의 치매예방 및 치매중증화 지연을 위해 작업치료, 종이접기, 튼튼두뇌교실, 미술치료, 한지공예, 서예교실, 생활체조, 실버요가, 단전호흡, 맷돌체조, 음악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금천구치매지원센터 관계자는 "원예치료 프로그램은 무언가를 재배하고 가꾸며 치매에 대한 걱정보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성취감을 느끼게 하는 유익한 프로그램이며 앞으로도 치매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을 위해 텃밭을 이용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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