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등 관계자, 에어아시아X 본사 방문 협의

[세계로컬신문 김수진 기자] 아시아 최대 저가항공사인 에어아시아X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와 제주간 직항 노선 취항에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와 제주관광공사,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가 합동으로 지난달 30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소재 에어아시아X 본사를 방문해 제주 직항 노선 취항과 관련한 협의를 진행했다.

에어아시아X 측은 말레이시아 관광객의 방한 수요 증가와 함께 제주 선호도가 많아 직항노선 취항을 검토하고 있으며 다만, 콸라룸푸르 발 관광객의 입도희망 시간에 맞춘 출도착 시간대 슬롯확보가 필요하고 양 지역 인·아웃바운드 수요 보완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슬롯확보 노력과 함께 인·아웃바운드 수요확대를 위한 마케팅 강화 방안을 마련해 에어아시아X측에 제시할 계획이며 연내 가급적 빠른 시기에 에어아시아X가 취항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말레이시아는 지난해 기준 입도관광객이 6만6207명으로 중국 제외시 제1위의 관광시장으로 부상한 지역으로 제주직항이 개설되면 제주관광시장 다변화에 청신호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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