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대중교통 전면개편 불편사항 없앤다

김영주

kimyj@daum.net | 2017-09-06 13:25:03

학생통학-어르신-정류장시설 불편 최우선 개선 노력

[세계로컬신문 김영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대중교통 전면개편에 따른 학생 등하교 문제와 환승 불편, 어르신들의 대중교통이용, 정류장시설에 대한 불편사항에 대해 조속히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6일 제주도에 따르면 노선 신설과 증차 등 통학 불편사항을 최우선 해소토록 했다.

대평·예래~삼성여고, 표선·성산~세화고, 연미·정실~아라 등 8개 노선을 신설했고 함덕~시청~남녕고, 터미널∼제주대∼5.16 등 4개 노선에 버스를 증차했으며 630번 노선을 서귀포중학교를 경유하도록 조정했다.

오는 11일부터 기종점 노선 분리로 생긴 경계지역의 등하교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제주∼성산∼서귀(201번)노선과 제주∼고산∼서귀(202번)노선을 통합해 운영키로 했다.

제주터미널∼평화로∼서귀포터미널(282번) 노선을 1호 광장(중앙로타리)까지 연장해 서귀포 구도심 등하교와 환승거리가 먼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며, 등교시간대 환승이 불편한 6개 노선을 조정·신설한다.

이밖에 유수암∼소길∼어음, 가시∼토산∼표선 등 노선버스 운행이 적어 통학이 불편한 사항에 대해 거주지에서 주요 정차장까지 운송하는 수요응답형 교통수단(대형택시, 셔틀버스) 15대를 이달 중순부터 투입해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버스 첫차 운행시간 단축 등 조정해 혼잡시간대 배차를 촘촘히 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환승 안내방송 송출, 환승안내도 배포 등 어르신 환승불편 해소에도 나서 불편 최소화에 나서고 있다.

이달 중 경로당과 주요 환승정류장에도 병원, 재래시장, 관공서 등에 대한 환승정보를 부착해 나가고 지하철노선도 같은 환승안내도를 제작해 배포키로 했다.

이와 함께 정류장 노선도와 시간표 확대, 정류장 시설환경개선 등에도 나섰다.

정류장 노선도와 시간표 글씨가 작아 인식이 불편하다는 지적에 따라 노선도와 시간표를 일체형으로 확대 부착한다.

비가림 승차대가 없는 표지판 정류장 1199개소에 대해 버스정보를 제공하도록 시설개선을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1차 후속조치를 통해 개편노선에 포함되지 못한 지역의 학생과 직장인의 대중교통 이용이 원활해 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제주시·서귀포시 외곽과 읍면 중산간 지역에서 시내권으로 통학·통근이 용이해 동시에 환승으로 인한 이동시간과 거리도 최소화하고 혼잡시간대 버스시간을 조정해 만차로 인한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환승을 어려워하는 어르신들에게도 정확하고 알기 쉽게 환승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되며 어떠한 정류장에서도 편리하게 노선정보를 취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정훈 도 교통항공국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학교통학 문제와 어르신의 버스이용 불편사항에 대해 최우선으로 해결해 나간다"며 "만차 구간에 대한 추가 배차, 노선변경 등에 대한 도민의 요구사항들을 면밀히 검토해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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