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하는 사진작가’ 이미리, ‘인형의 숲’展 개최

김영식

ys97kim@naver.com | 2021-01-28 13:28:39

서울 성북동 탭하우스 F64서 내달 1일~27일 전시
ⓒ 이미리 작가.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음악하는 사진작가’ 이미리 작가의 사진전이 열린다.


음악가 이미리의 사진전 ‘인형의 숲’이 내달 1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성북동 소재 탭하우스 F64에서 개최된다. 
이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즐거움을 추구하는 삶에 음악과 함께 찾아온 사진. 욕심이 아니라 즐거움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가까운 주위 사람들과 내가 바라고 보고 있는 삶을 나누려 한다”며 “전시를 보는 누군가에게도 내가 느낀 즐거움과 위안이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이미리 작가.

이어 “우산 없이 빗속을 걷는 남자, 정자와 벤치에 앉아 이야기 나누는 사람들, 눈 속에서 한 다리를 벤치에 올리고 핸드폰 하는 사람, 눈 오는 밤 깔깔거리며 웃는 소녀들과 운동장에 그림 그리는 아이, 천천히 눈길을 달리는 자동차와 코로나로 일찍 하교하는 아이, 그리고 숲을 가꾸는 아저씨, 모두 내 작은 숲에 깃든 인형들”이라고 말했다.
이 작가는 개인적으로 자유롭고 평화로운 삶을 꿈꾸지만, 또 다른 꿈인 선과 악이 공존한 현실에 살고 있다고 설명한다. 베란다 너머 숲은 놀이터로, 한 발짝 떨어진 그곳의 사람들은 자유로운 인형이 되고, 평화롭고 활기찬 소경은 작은 내 세상이라고도 했다. 
이와 관련, 이 작가는 “이 곳에서 인형이 된 사람들의 모습은 질시와 배신, 전쟁, 사람을 이용하는 바깥 세상을 살다온 나에게 위안”이라며 “내가 세상에 바라는 나와 인간의 모습”이라고 밝혔다. 
ⓒ 이미리 작가.

한편 음악을 전공한 이 작가는 ACDA 세계합창제(벨기에) 연주를 비롯해 과천시 어머니 합창단, 과천시 여성합창단 발성지도 역임, 도봉구 및 서울시청 직원 우쿨렐레 앙상블 지도 및 지휘, 서울 레이디스 싱어즈 단원 및 총무 등 음악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해왔다. 
그러던 중 사진에 관심을 갖고 꾸준한 사진 공부와 활동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