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세계유산 활용 관광객 유치 '으뜸'

온라인뉴스팀

news@segyelocal.com | 2016-07-06 13:32:08

공산성 관람객 103% 증가…백제등반대회 등 국내외 집중홍보 성과

[세계로컬신문 온라인뉴스팀] 지난해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충남 공주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의 관람객 수 증가율이 백제역사유적 중 단연 으뜸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공주시(시장 오시덕)에 따르면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의 관람객이 등재 이전보다 평균 64% 증가해 백제역사유적지구로 같이 등재된 부여군의 31%, 익산시의 25.8% 보다 큰 증가폭을 보였다.

특히 공산성의 관람객 수 증가율이 103%로 폭발적으로 증가됐다.

시는 등재 후 국내·외 언론과 온·오프라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한 집중 홍보와 자체 표지석과 안내판 정비, 공산성 경관조명 설치, 주차장 확보 등 관람객 편의증진을 위한 각종 사업을 펼쳤다.

또 공산성 발굴조사, 수목정비, 송산리고분군내 숭모전 건립, 탐방로 및 쉼터 정비 등 유산의 보존·관리를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전국 세계유산보유 도시 중 서비스만족도 전국 최고의 평가를 받아 올해 3월 대한민국 서비스만족대상 세계문화유산분야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세계유산을 직접 걷고 느끼는 백제등반대회, 어린이그림그리기 대회 등 세계유산을 활용한 각종 프로그램을 추진하면서 뛰어난 자연경관과 함께 역사탐방을 할 수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관광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맞아 세계유산을 활용한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오는 8일에는 전국노래자랑이 금강신관공원에서 펼쳐지며 9일에는 송산리고분군, 공산성과 봉화대, 금학생태공원에 이르는 코스로 백제등산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9월에는 10일과 24일에 각각 공산성 성곽걷기대회, 전국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황의병 시 문화재과장은 "12만 시민의 열망을 담아 공산성, 송산리고분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만큼 앞으로는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유지시키면서 지역의 부가가치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세계유산을 통해 앞으로 국제적인 역사도시로 거듭나 미래 가치를 성장시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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