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컬신문 최원만 기자] 경기 평택시는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 택지 개발 추진 방향에 대해 28일 언론브리핑을 개최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평택시 도시주택국장(박상규)은 “고덕국제화계획지구는 미군기지 이전과 더불어 새로운 패러다임의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사업이 차근차근 추진 중이며, 202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의 입지조건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13,419천㎡)는 평택시 동북부에 위치하고 있다.

평택~제천간 고속도로 및 경부고속도로와 인접해 있으며, 2017년 말 개통 예정인 ‘고덕IC’와 기존 지하철 1호선 서정리역과 가까워 접근성이 우수하며, 올해 말 완공예정인 ‘KTX 평택역’과도 가까워서 광역교통 이용도 편리하다.

현재 택지 13,419천㎡평 중 4,746천㎡ 조성이 60% 공정률을 보이며 진행 중이며 201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고덕국제화계획지구 남동부에 조성되는 일반산업단지(3,928천㎡)에 입주하는 삼성전자 반도체 평택단지는 2015년 5월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이 가졌다. 삼성전자는 2017년 상반기 가동을 위해 공장 건설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한편, 시는 향후 인구 증가에 따른 원활한 행정서비스 지원을 위해 시청의 기능을 수행하게 될 종합행정타운을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중심부로 이전할 계획이다.

전략적 특화계획 수립

고덕국제화계획지구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5개 신도시 특화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우선 국제화라는 위상에 걸맞는 총 1,047천㎡ 규모의 국제교류단지가 조성된다.

이 지역은 외국인 주거전용단지가 입주하고 주거를 지원하는 고급 상업.문화시설이 위치하면서 내.외국인을 망라한 활발한 문화교류 복합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

에듀타운은 국제교류단지와 인접한 지역에 대규모 국제학교를 유치할 계획이다. 종합행정타운이 입주하는 중심 상업지역에 비즈니스 콤플렉스 타운이 들어서고 지구 상단에는 복합 레져·유통단지, 지구 하단에 고덕 R&D 테크노밸리가 조성될 계획이다. 이로써 고덕국제화지구는 경제, 교육, 문화, 여가, 휴식의 자족기능을 갖춘 대규모 신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문화와 예술, 도시의 안전성 확보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중앙에 흐르는 서정리천의 수변공간에는 시민들의 휴식공간이 마련되며, 독립운동가이면서 해방 전후의 언론인으로 활동한 안재홍의 생가가 위치한 지역에는 역사공원도 조성된다.

그리고 지구 내 녹지공간의 역할을 담당할 함박산에는 중앙공원(674천㎡)이 조성되며 이 지역에는 중앙도서관, 예술의전당, 박물관도 건립될 계획이다.

한편, 주택지 인근에는 시민들의 생활하기에 불편함이 없고, 쾌적한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근린공원도 조성된다.

또한 자칫 소홀하기 쉬운 주거안전 문제에 대해서도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를 도입하고 교통, 범죄, 자연재해로부터 발생할 수 있은 위험요인들을 정밀 분석해 이를 최소화해 생활안전 서비스를 최적화하는 설계가 반영된 ‘안전신도시 고덕'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도시주택국장은 “향후 고덕국제화계획지구는 대한민국 산업의 중심과 도시계획의 롤 모델이 될 것이며, 이제까지 상상 못했던 이상의 멋지고 매력적은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미국, 일본, 중국을 중심으로 한 대무역의 중심지가 되어 명실상부 국제도시의 면모를 갖춘 신도시로 조성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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