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문수천 지방하천 정비사업 착수
온라인뉴스팀
news@segyelocal.com | 2016-07-01 13:42:53
침수 피해 방지·도 기념물인 명월대·팽나무 군락지 보호 등 기대
[세계로컬신문 온라인뉴스팀] 제주시는 장기간 공사가 중지됐던 문수천(명월대 동측) 재해예방사업에 대해 지난 5월 25일 공사를 본격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문수천 재해예방사업은 집중호우 시 하천범람으로 인한 주택지 침수피해와 인근 농경지 유실이 발생하는 지역에 치수 안전도 유지확보와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7호인 “명월대”와 제19호인 “명월 팽나무 군락지”를 보호하기 위해 추진했다.
기념물이 위치하고 있는 옹포천 일부 구간을 우회하는 첩수로 1.14Km(하천 폭 25m)를 개설하는 사업으로 총 54억원(국비 32억원, 지방지 22억원)을 투자해 2017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4월 착수했으나 사업의 필요성 등 편입토지 보상비 등의 사유로 강력하게 반발해 2개월이 지난 같은 해 6월 공사가 일시 중지됐다.
시는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해 반영하는 등 사업 필요성에 대한 지속적인 설득 결과 편입토지 소유자와 원만한 협의가 이뤄짐에 따라 현재 80% 상당의 보상이 진행돼 계획 년도 내 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문수천 재해예방사업이 완료되면 집중호우 시 하천범람으로 인한 주택지 침수피해와 인근 농경지 유실 방지는 물론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7호인 “명월대”와 제19호인 “명월 팽나무 군락지”를 보호하는 등 2배의 사업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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