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부지 레미콘공장…미래산업 신(新)성장 거점(G.F.C), 한강변 랜드마크화
서울숲 일대…수변 문화 명소화, 미래혁신 공유 장 조성▲ 오세훈 시장은 16일(현지시간) 수변중심의 복합단지로 유럽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아일랜드 더블린, ‘그랜드 캐널독 지구(Grand Canal Dock)’를 방문, 삼표부지와 성수 일대를 서울의 한강변에 글로벌 미래 업무지구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사진은 그랜드 캐널독에 위치한 Bord Gais Energy 극장 (사진=극장 홈페이지 갈무리)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서울시는 성수 일대를 성수 준공업지역 및 IT 산업개발진흥지구(신산업) 성수전략정비구역(주거) 등 성수 지역의 기능적 연계를 통해 미래형 첨단산업 기반의 미래 성장을 견인하는 신산업 성장 거점, 도시·자연·첨단산업·문화가 어우러진 미래선도 수변복합도시로 조성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삼표부지는 최근 발표한 도시건축디자인 혁신방안 중 ‘건축혁신형 사전협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이는 서울시 최초 사례로서 현재 민관이 협력해 국제설계공모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 중이다. 건축혁신형 사전협상은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방안’ 중 하나로 유연한 제도 적용, 다기능 용도 복합화, 국제 현상설계 공모 등을 통한 혁신적 디자인의 건축물을 도입하는 신규제도다. ■ 삼표부지 : 미래산업의 신성장거점 조성 미래변화를 선도할 글로벌 퓨쳐 콤플렉스(Global Future Complex)가 건설될 삼표부지는 미래 트랜드를 이끌어가는 미래형 첨단산업의 글로벌 기업들이 입주하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세계적인 업무단지 조성을 위해 첨단기술을 도입한 신개념 스마트 오피스이자 국제 인증을 받는 친환경 LEED 플래티넘 건축물로 건축하고, 서울숲 및 주변과의 연계성 강화해 저층부를 선큰, 덮개공원 등으로 연결해 지형적 한계를 극복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인공지능(AI) 업무환경 지원 서비스 등을 통해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업무환경의 신개념 스마트 오피스를 조성하고자 한다. ■ 서울숲 일대 : 세계인이 찾아오는 수변 문화 명소화, 미래혁신 공유의 장 조성 한강, 중랑천 합류부로 사방이 트여있는 입지적 특성과 한강의 상징성 등을 적극 활용해 수변 랜드마크 타워를 건립하고자 한다. 특히 해질녘 한강낙조를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조망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삼표부지가 미래산업의 신성장거점이라면, 서울숲은 기존 성수지역의 입주기업과 삼표부지가 미래형 첨단산업 기업을 중심으로 미래산업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서울숲 내 저이용 부지를 활용하여 전시문화, 컨벤션, 컨퍼런스 등 신기술 및 문화체험공간 미래공유플랫폼으로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외에도 서울숲 이용자 등을 위한 주차공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숲은 연간 700만 명이 찾는 서울의 대표공원으로 상시 주차공간이 부족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기존 야외주차장 지하화 및 입체덮개공원 하부에 주차장을 확충해 이용자의 편의 및 접근성을 개선하고자 한다. 삼표부지는 국제현상설계 공모를 통해 세계적인 건축가를 초청해 혁신적인 디자인의 수변 랜드마크를 건립하고자 한다. 또한 삼표부지뿐 아니라 서울숲 일대 활성화 개발구상을 통해 서울숲과 연계시설, 한강 특화시설 등의 아이디어 공모를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산업 지역이었던 성수동의 변화에 발맞춰 서울숲 일대를 더블린 도크랜드, 실리콘밸리에 능가하는 미래산업의 신성장 거점이자, 한강의 대표 수변명소로 만들어간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