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전반기 서울시의회 의장에 신원철 의원 당선
김수진
neunga@naver.com | 2018-07-11 14:31:59
[세계로컬신문 김수진 기자] 서울특별시의회(이하 서울시의회)는 11일 제282회 임시회를 열고 제10대 전반기 서울시의회를 이끌어 갈 의장에 신원철 의원(더불어민주당, 서대문1)을 선출했다.
무기명 투표로 실시된 이날 의장선거에서는 재적의원 110명 중 107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투표 결과 신원철 의원이 총 103표를 얻어 압도적으로 당선됐다.
부의장 선거에서는 김생환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4)이 투표 참여인원 104명 중 96표를 박기열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3)이 투표 참여인원 105명 중 99표를 얻어 각각 부의장에 당선됐다.
신임 신원철 의장은 당선 인사를 통해 "서울시의회 의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문을 연 뒤 "지난 지방선거에서 천만 시민이 보여주신 민심을 정책이라는 그릇에 온전히 담아내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지방자치가 여당의 압도적 우위 속에서 출발하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의회의 역할이 중요한 때"라고 강조하면서 "서울시정과 교육의 발전을 위해 의회가 전폭적인 지지와 협력을 아끼지 않는 동시에 집행부 감시와 견제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을 한 치의 흔들림 없이 해내겠다"고 덧붙였다.
신원철 신임 의장은 제8·9대 서울시의회 의원을 역임하고 3선 의원에 당선됐으며 제8대 의회 도시관리위원장, 제9대 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및 지방분권 TF 단장을 역임한 바 있다.
부의장으로 선출된 김생환 의원은 그동안 교육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인권 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 등의 다양한 의정활동에 앞장서 온 관록과 집행부 및 의원들과의 협치에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김생환 부의장은 10대 서울시의회 출범에 발맞춰 공정하고 투명한 의회운영, 정책보좌관제 관철을 통한 의정활동의 전문성 강화, 의원별 공약 이행 지원, 초선 의원들의 다양한 의정활동 지원과 질적 향상 도모, 그리고 소통과 협력을 통한 함께 행동하는 의회상을 구축하는데 노력할 것임을 부의장 선출 소감으로 밝혔다.
박기열 부의장은 당선소감을 통해 "이번 10대 의회는 촛불혁명의 지속을 바라는 시민의 염원으로 인해 더불어민주당이 압도적 의석을 차지했으나 보다 낮은 자세로 시민과 소통하라는 뜻"이라고 밝히고 "10대 의회가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서울 시민의 삶의 질 개선에 보다 매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의장과 부의장의 임기는 선출된 날인 7월 11일부터 시작된다.
[ⓒ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