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대구면 남호지구에 16가구 전원주택 단지 조성

이남규

diskarb@hanmail.net | 2023-12-06 14:33:14

5일 기공식 2025년까지 100억원 투입
민선 8기 역점사업 전원주택 2,000세대 조성사업 시동
▲지난 5일 강진군 대구면 남호지구에서 신규마을 조성 사업 기공식이 진행되고 있다.(사진=강진군)

[세계로컬타임즈 이남규 기자] 전남 강진군 인구 늘리기 정책이 본궤도에 진입하고 있다.

 

강진군 대구면 구수리 남호마을 인근에 16가구 규모의 전원주택 단지가 들어선다.


강진군과 부동산 개발 업체 ㈜전노봉은 지난 5일 대구면 남호지구 신규마을 조성사업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기공식에는 강진원 군수 및 ㈜전노봉 관계자를 비롯해 지역 주민, 입주 예정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민 인구 유입을 위한 신규마을 조성의 기공식을 갖고 안전한 시공을 기원했다.


6일 강진군에 따르면 대구면 남호지구 산231번지 일원 15,541㎡(4,709평) 부지에 주택단지 16세대, 마을회관 1세대의 신규마을이 ㈜전노봉에서 2025년까지 약 100억 원을 투자해 조성한다.


또한 강진군에서도 마을안길 도로개설, 상·하수도 설치 등 마을 기반시설 구축과 다양한 행정지원을 더해 쾌적한 주거공간을 조성한다.


해당 부지는 주변 경관이 좋고 바다가 보이는 낮은 구릉지로, 쾌적한 자연환경과 아름다운 경관을 가진 훌륭한 입지조건으로 주택단지 16세대 모두 100% 분양 완료됐다.


14세대는 인근 광주 등 도시민이 분양받아 입주할 예정이며 나머지 2세대는 청년 가구가 분양받아 입주한다.


남호지구의 100% 분양에는 강진군의 ‘인구 늘리기 사업’이 큰 역할을 했다.


강진군에 전입해 주택을 신축코자 하는 귀농·귀촌인에게 최대 3천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주택 신축 지원사업’은 쾌적한 자연환경에서의 전원생활을 꿈꾸지만 주택 신축이 부담됐던 도시민에게 그야말로 ‘파격 지원’이 됐다.


자녀 1명당 월 60만 원, 생후 84개월까지 최대 5,040만 원을 지급하는 전국 최고 수준의 육아수당 또한 청년 가구가 강진군을 선택한 큰 이유로 작용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민선 8기 역점사업인 전원주택 2,000세대 조성을 위해 대구면 남호지구가 드디어 첫 삽을 뜨게 됐다”며 “남호지구를 시작으로 신규마을 및 빈집 리모델링, 주택 신축 지원사업 등 다양한 주거공간 조성사업을 통해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 활력을 회복하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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