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불구 독거노인 집수리 봉사 '귀감'
온라인뉴스팀
news@segyelocal.com | 2016-08-09 14:49:27
[세계로컬신문 온라인뉴스팀] 연일 가마솥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우체국과 주민센터 공무원들이 토요일을 이용해 독거노인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쳐 귀감이 되고 있다.
서울 도봉우체국 스마일봉사단(단장 배상선)과 창5동 주민센터 직원들은 지난 6일 35℃에 이르는 폭염과 싸우며 집수리 봉사를 실시했다.
9일 도봉구에 따르면 창5동에 거주하는 A독거어르신은 수집병으로 집안은 쓰레기와 벌레로 가득 차 있으며 이로 인한 불쾌한 냄새는 이웃 주민들에게 많은 피해를 주고 있었다.
이에 스마일봉사단과 창5동 주민센터 직원들이 나서서 집수리 봉사를 실시, 집에 쌓여있던 쓰레기를 버리고 내부 수리를 실시했다.
이번 봉사에는 이웃주민들과 통장도 함께 참여했다.
창5동 주민센터는 앞으로 A어르신에게 노노케어, 죽배달 서비스, 야쿠르트 배달 등 상시 모니터링이 가능한 서비스를 연계할 예정이다.
창5동 주민센터와 스마일봉사단은 이번 집수리를 시작으로 정식 협약을 맺고 어려운 이웃주민들에게 사랑과 도움의 손길 내밀 것을 약속했다.
스마일봉사단은 현재 도봉구에서 어르신 식사대접과 집수리, 현금, 현물 지원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에서 복지사각지대를 발견할 경우 동 주민센터에 연계하는 등 많은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창5동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지역에 거주하는 복지사각지대 주민들에게 도움의 길이 열린 것 같다"며 "관과 이웃주민들이 함께하면서 창5동이 점점 더 따뜻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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