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현 구리시장, 현장 로드체킹으로 소통행정 실천

고성철

imnews656@hanmail.net | 2016-10-04 14:56:37

[세계로컬신문 고성철 기자]구리시(시장 백경현)에서는 지난 4월 14일 시장 취임 이후 현장중심 시민중심의 열린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6월말부터 매주 일요일 아침마다 시장과 간부공무원들이 함께 시 구석구석을 걷고, 보고, 듣고, 해결하는‘현장 로드체킹’을 추진 시민들로부터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백경현 시장은 매주 일요일 아침 6시30분부터 9시까지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시민들이 민생현장에서 제기하는 작고 소소한 고충까지도 직접 청취하는가하면 취약지역에 대한 점검활동에서 지적된 불편사항은 현장에서 여러 간부공무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최고의 해결 방안을 모색토록 함으로써 부서간 협치 기능을 활성화 시키고 있다.

이러한‘현장 로드체킹’은 바로 시민이 원하는 곳은 시간과 요일을 불문하고 언제라도 어느 곳이라도 찾아가서 시민들의 고충을 듣고 해결하고자 하는 백경현 시장의 열린행정 철학의 핵심 키워드중 하나이다.

지난 6월말 구리전통시장에서 시작된‘현장 로드체킹’은 현재까지 13회에 걸쳐 이문안 저수지, 교문도서관, 왕숙천둔치, 갈매공공주택지구, 장자호수공원, 인창동 재개발지역, 백교, 아치울, 우미네, 돌섬, 구리IC 등을 방문 280건의 시민불편사항을 발굴해 즉시처리가 가능한 150여건은 처리를 완료하고 나머지는 계획수립 및 추진 중에 있다.

백 시장과 간부공무원들이 그동안 걸어서 관내를 누빈 거리는 1일 평균 7~8km로, 지금까지 약 100km 넘게 현장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이렇게 발로 현장을 뛰며 문제점을 확인했다. 그결과 확인된 가장 큰 문제점중 하나가 일요일 쓰레기 처리 문제였다.

실제로 구리시의 대표적인 상업지역인 돌다리 사거리는 토요일 저녁에 버려진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었고 버스정류장과 상가가 위치한 주요도로변들도 청소가 되지 않아 시민들의 눈살을 몹시 찌푸리게 만들고 있었다.

특히 올 여름 유례없는 폭염으로 시민들이 힘겨워 할 때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신호대기 장소에 햇빛을 막아주고 쉼터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그늘막 텐트를 설치토록 한 것은 작지만 큰 변화에 대한 대표적인 사례로서 시민들로부터 많은 감사와 격려를 받기도 했다.

이제 시민들에게 일요일 아침에 만나는 노란색 잠바는 시장과 간부공무원들의 현장행정 트레이드 마크로 자리잡고 있다. 시민들도 차가운 냉소주의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만난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한편 따끔한 충고와 개선사항을 말해주는데 인색하지 않고 따뜻하게 맞이해주고 있다.

백경현 시장은 “말단부터 이어져온 30여년간의 오랜 공직생활과 공직에서 물러나 시민 개인으로 있었던 시간동안 느낀점중 하나가 시민들이 만족하고 기뻐하는 것은 거대한 사업을 성공시키는 것 보다 작은 일이라도 진정성 있는 마음과 공감에 더 감동한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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