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박현경의 고향 익산 사랑··· 천만 원에 백만 원 더
조주연
news9desk@gmail.com | 2023-01-04 15:34:18
박현경 “마음 전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프로골퍼 박현경이 4일 고항사랑기부를 통해 전북 익산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익산시에 따르면 박현경 선수는 이날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 1000만 원을 전달하기 위해 익산시를 찾았다. 그런데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초기 기부 분위기를 상승시키고자 고향사랑기부금 100만 원을 기부하겠다는 의사도 전달했다.
박현경 선수는 “깊은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익산에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 홍보대사로서 자긍심을 갖고 익산을 널리 알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탁식은 박현경 선수의 부친과 팬클럽 회원 등이 동참해 자리를 빛내기도 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현재 주소지가 아닌 고향 또는 다른 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을 받는 제도로 연간 5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다. 시는 지난해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열고 특산품인 쌀과 고구마, 각종 선물세트와 체험권 등 12개 품목을 선정한 바 있다.
정헌율 시장은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부제에 동참해준 박현경 선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박 선수의 기부금을 계기로 지역을 살리는 고향사랑기부제가 널리 확산되고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그동안 박 선수는 팬카페 회원들과 마련한 성금 2350여만 원을 익산지역 저소득 청소년 가구 117세대에 지원했고 패밀리 골프대항전에서 우승한 성금 500만 원을 장애인 휠체어 탑승 차량 지원을 위해 기부하는 등 고향 사랑을 꾸준히 실천해왔다. 최근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하는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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