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저출산 늪’ 탈출 위해 출산·장려 지원금 31억 투입
라안일
raanil@hanmail.net | 2017-07-03 15:14:04
[세계로컬신문 라안일 기자] 대전시가 ‘저출산 늪’을 탈출하기 위해 올해 31억여원의 출산지원금 및 양육지원금을 지원한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출산·양육 지원금은 초저출산 현상으로 지난해 지급실적대비 8.89% 상향 책정되는 등 점차적으로 출산·양육지원금을 확대하고 있다.
하지만 지원금 확대에도 지난해 출생아수가 1만2400명으로 전년대비 9.98% 감소함에 따라 시는 지난 5월 노인보육과 ‘인구정책담당’을 정책기획관실로 자리를 옮겨 대전의 저출산·인구감소의 컨트롤타워를 정비하고 있다.
현재 시는 ‘출산장려금’으로 둘째를 낳은 대전시민에게 2012년부터 30만원씩 지원하고 있으며 셋째 아이부터는 10만원이던 지원금을 2010년부터 50만원으로 상향조정해 지원 중이다. ‘양육지원금’은 셋째 아이부터 12개월 간 매월 5만원씩 지급한다. ,
시는 상반기 동안 2476명에게 출산장려금 8억 4000여만원을, 1036명에게 양육지원금 총3억 1000여만원을 지원했다.
시의 저출산정책에 발맞춰 각 자치구들도 지원책을 시행하고 있다.
중구는 장애인 가정을 대상으로 장애등급에 따라 30만~1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서구는 둘째 아이 이상 10만원 상당의 기프트 카드, 유성구는 셋째 아이 이상 30만원 상당의 출산용품, 대덕구는 첫째 아이에게 1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신청은 구별로 가까운 동 주민센터로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저출산의 늪에서 탈출하려면, 출산과 양육을 위한 지원도 필요하지만 일자리·주택·교육 등 사회 전반과도 연관된 사안으로 사회 모든 구성원의 관심이 절실하다”며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리는 활력있는 도시, 매력적인 대전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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