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대한민국 1호 음악도시’로 발돋음
고성철
imnews656@hanmail.net | 2017-02-26 15:46:50
[세계로컬신문 고성철 기자] 매년 3일간 1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로 유명한 경기 가평군이 365일 아름다운 선율이 흐르는 음악도시로 탈바꿈 된다.
경기도 가평군은 자라섬, 남이섬, 재즈축제 등 우수한 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인프라를 구축해 침체된 지역경제의 활로를 모색하고자 폐역사에 음악을 기반으로 하는 문화관광 융복합 시설인 ‘뮤직빌리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은 2018년 6월까지 가평역 폐철도 부지 3만8000여㎡에 ▶ 공연, 영화, 녹음, 연습, 교육, 뮤지트레인, 사무공간 등을 갖춘 뮤직존을 비롯해 ▶ 페스티벌 플라자, 안내, 전시시설 등 플라자존 ▶ 숙박시설, F&B 등 숙박 및 체류존 ▶ 뮤직&기념품 숍, 로컬푸드 매장, 팜파티 장터 등 커뮤니티 및 상업존 등으로 나눈 문화복합타운을 조성키로 했다.
이 사업에는 토지매입비 151억원, 시설비 255억원 등 총 406억여원이 투입된다.
특히 시・군 간 사업 아이디어를 경합해 예산을 확보하는 ‘넥스트(NEXT) 경기 창조오디션’ 첫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해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100억원을 이미 확보한 바 있다.
특히 군은 뮤직빌리지가 완공되면 대한민국 최초의 음악도시로서의 경제적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2019년에는 연간 2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해 그로 인한 지역경제 파급효과와 더불어 1000여 명의 일자리가 창출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은 축제 기간이 너무 짧다보니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약해 가평 구역사를 활용해 기간에 구애 없이 365일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뮤직빌리지 사업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곳은 음악인들이 창작하며 공연도 하고 관객과 함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365일 크고 작은 음악페스티벌을 개최해 대한민국 유일무이한 음악도시의 면모를 갖출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재즈축제로 쌓아온 음악도시와의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한 뮤직빌리지 조성공사 기공식이 오는 28일 현지에서 김 성기 군수를 비롯해 경기도 제1행정부지사, 군의회 의장 및 도의원, 각급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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