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병원에서 같은 수술 3번 부작용 호소

유영재

jae-63@hanmail.net | 2016-09-05 15:55:36

[세계로컬신문 유영재 기자] 무지외반증으로 한 병원에서 3번의 수술을 받은 환자가 완치되지 않고 수술부작용으로 고통을 받자 수술받은 병원 앞에서 시위에 나섰다.

부천시에 사는 유모(여·56)씨는 지난 해 4월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소재 A병원에서 무지외반증 수술을 받았다.

유씨는 “수술 3개월 후 핀을 뽑고 난 자리에 큰 발가락 사이 발가락 하나 들어 갈 정도로 벌어져 있어 재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2차 수술도 1차와 마찬가지로 큰 발가락사이가 벌어져 있었고 1차 수술과 달라진 게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재수술 후에도 호전이 없자 병원은 또다시 수술을 권유해 3번째 수술을 받았는데 수술후 X-ray로 확인하니 0.01mm정도 뼈가 떨어져 있고 다른 부위에 붙어있어 황당했다”고 밝혔다.

수술후유증과 통증에 시달리던 유씨는 병원 측에 항의하자 담당의사는 “모든 것을 인정하며 다시수술을 하면 다 해결된다고 재수술을 권유했지만 병원과 담당의사를 신뢰 할 수 없어 큰 병원에서 수술하고 싶다”말하고 “3차례에 걸쳐 수술을 잘못해 고통 받는 것에 대한 책임질 것”을 요구했다.

병원 측 관계자는 “병원에서는 의료과실이라고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환자에게 나타난 증상은 환자가 가지고 있는 ‘기왕증’으로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일반적인 합병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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