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의료계와 공공의료 확충 ‘맞손’
오영균
gyun507@hanmail.net | 2017-08-18 16:16:06
[세계로컬신문 오영균 기자] 대전시가 의료계와 공동으로 공공의료 확충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1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권선택 시장, 송병두 대전시의사회장, 송민호 충남대병원장, 정순찬 IBS중이온가속기 건설구축사업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의료원, 어린이재활병원, 원자력의학원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계획을 논의하기 위한 ‘공공의료 확대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권 시장은 “대통령 공약사업에 반영되어 우리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3개 공공의료기관 설립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민‧관이 공동협력을 통해 아이디어를 모으고, 설립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바탕으로 철저히 준비해 간다면 충분히 이룰 수 있다”고 피력했다.
또 “공공의료의 확충을 위해서는 국비지원을 받아야 하는 상황으로 이를 위해서는 중앙부처를 설득할 타당한 논리 마련과 지역 의료계 등의 협조가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료계와 소통과 공동 협력을 위한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여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송병두 회장은 “대전시에서 추진하는 3개의 공공의료기관 설립이 의료의 공공성 확보라는 국정과제와 연계되어 추진되는 점은 시기적절하며 공공의료 확충에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송민호 충남대병원장은 “공공의료 전달체계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허리역할을 하는 대전의료원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의료인력 및 교육 분야 등에서 협력하겠다”고 했다.
대전시는 이날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바탕으로 당위성을 만들어 사업계획에 반영하는 한편 중앙부처를 설득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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