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도시, 의정부시가 만든다

고성철

imnews656@hanmail.net | 2017-11-17 16:16:06

[세계로컬신문 고성철 기자] 경기도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2010년 민선 5기 안병용 시장이 취임하면서 ‘책 읽는 도시가 지속가능한 미래비전을 만든다’는 슬로건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7년 동안 의정부시는 책 읽는 도시로 가꾸기 위해 독서 친화적 도서관 인프라를 조성하고 민관이 함께 가꾸는 독서생태계 구축은 물론 시민의 평생교육을 책임지는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일상으로 스며드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독서 친화적 도서관 인프라 조성
의정부시는 2003년도 건립된 의정부정보도서관과 2007년도 건립된 의정부과학도서관과 의정부어린이도서관 등 3개 공공도서관이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3개의 공공도서관을 추가 건립 중이다.

2010년 14개소였던 작은 도서관은 2017년 현재 38개소가 운영 중이며 2010년 단 한 곳도 없었던 북카페가 29개소, 열린문고 35개소가 시 전역에 조성돼 어디에서나 걸어서 5분 이내에 책을 볼 수 있는 인프라에 접근할 수 있다.  

 

민관이 함께 가꾸는 독서생태계 구축
의정부시는 지역의 소규모 서점들이 매출감소 및 폐업으로 이어지는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공공도서관과 지역서점이 협력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자 업무협약을 맺고 건전한 독서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면 지역서점에서 책 구입시 할인해주는 도서관멤버십포인트인 U-point를 통해 도서관 이용률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시민의 평생교육을 책임지는 문화프로그램 운영
2010년부터 2017년까지 3개 공공도서관에서 진행된 강좌는 총 986개 강좌로 1만450회, 13만9597명이 참여해 책과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수강했다.  

특히 2014년부터 공모사업으로 진행된 ‘인문독서아카데미'‘길 위의 인문학’ 사업기관에 선정돼 다양한 주제의 인문학 프로그램 69개 강좌를 진행해 91회, 7101명이 참여했으며 2014년, 2015년에는 최우수 운영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일상으로 스며드는 생활밀착형 서비스 제공
의정부시는 생업으로 바쁜 시장 상인들을 직접 방문해 찾아가는 북수레를 운영함으로써 상인들의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독서문화 소외지역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매월 첫째·셋째 주 목요일 오후2시부터 3시간동안 의정부제일시장 내에서 맞춤형 도서 300권을 실을 수 있는 북수레 제작 후 전통시장을 방문해 책을 빌려주고 있다. 2017년 8월 기준 회원가입 점포는 101개소에서 총 3018권을 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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