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시장, ‘대제로’ 활성화 위해 어린이공원→주차장 적극 검토

라안일

raanil@hanmail.net | 2017-05-26 16:19:36

중구서 네 번째 경청토론회 진행…‘과거의 영광’ 재현 돕겠다

[세계로컬신문 라안일 기자] 권선택 대전시장이 옛 대전극장~제일극장 구간을 살리기 위해 방치된 어린이공원의 주차장 변경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여러 가지 시책을 펼쳐 중구가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26일 ‘현장에서 답을 찾는 경청토론회’ 네 번째 방문지로 중구를 찾았다.

효문화마을관리원 대강당에서 열린 토론회에는 권선택 시장과 박용갑 구청장을 비롯해 구의원, 시 및 구 간부, 시민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구정홍보물 상영을 시작으로 권 시장과 박 구청장의 인사말, 하재봉 구의장의 환영사, 우수시책 및 구 현안사업 발표, 주민의견 발표 및 권 시장의 답변 순 등으로 진행됐다.

권선택 시장은 환영사에서 “오늘 저의 고향인 중구를 방문하게 돼 매우 기쁘다. 꽃다발을 준 것은 5개구 중 중구밖에 없다“며 ”중구가 힘을 보태서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길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용갑 구청장도 환영사를 통해 “권선택 시장이 고향인 우리 중구를 방문했다”며 “오늘 토론회가 권 시장과 주민들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소통하는 자리가 되길 바라겠다”고 전했다.

중구의 우수 시책으로 ‘우리동네 클린사업’과 연계한 폐공가 정비와 ‘대제로 커플존 활성화 사업’이 발표됐다.

특히 구는 ‘대제로 커플존 활성화 사업’에 3억여원을 투입해 옛 대전극장과 제일극장 주변을 정비하고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마다 버스킹 공연 등 문화마당을 열어 원도심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권 시장은 대제로 구간에 방치된 어린이공원의 주차장 변경을 요구하는 지역주민의 제안에 결국 시설비가 문제라며 시 예산담당관에게 예산이 여유있는 지를 묻고 적극 검토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또 안영동 생활체육단지 조성 중은 약 300억원의 사업비가 확보돼 이르면 연말 안에 착공하겠다고 했다.


다만 구가 요청한 제2뿌리공원 조성 및 서대전 복합커뮤니센터 건립과 구민들이 제안한 구청 앞에 횡단보도 조성, 시내버스 확대 운영 등은 예산과 절차적인 문제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했다.

중구는 제2 뿌리공원 조성 및 서대전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을 현안과제로 꼽고 시에 각각 100억원 이상, 120억원 지원을, 중앙로 보행환경 정비, 뿌리공원 시설 정비, 석교동 239-14번지선 도로개선 등을 위해 특별교부세 지원을 요구했다.

[ⓒ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