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양도면, 수도권 귀농지로 인기
유영재
jae-63@hanmail.net | 2017-05-23 16:37:32
[세계로컬신문 유영재 기자] 인천시 강화군 양도면(면장 송왕근)은 23일 전입자 4000명 돌파 기념행사를 열었다.
양도면의 4000명째 전입신고자는 부평구에서 귀농을 위해 이사 온 정창모씨로 양도면은 기념 선물로 특산물인 쌀 10kg과 고구마 3kg를 전달했다.
양도면은 지난 2011년 인구가 불과 3600명 남짓이었으나 귀농지로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인구가 급속도로 증가해왔다.
양도면은 예로부터 진강산 벌대총의 용마가 태어난 기운을 받은 곳으로 고려시대 왕족들과 정제두, 이건창 등 역사위인의 묘와 각종 돈대 등 다양한 문화재를 보유한 지역이다.
그리운 금강산의 작사가 한상억 시인의 고향이기도 하며, 건평포구는 천상병의 대표시 ‘귀천’의 모티브를 제공한 곳으로 유명하다.
또 마니산 유치원을 비롯 양도, 조산 초등학교와 동광중학교, 산마을고등학교, 가톨릭대학교 등 초, 중, 고, 대학교가 밀집한 강화군 내 유일한 지역이기도 하다.
기념행사에서 선물을 전달받은 정창모씨는 “예전부터 살고 싶었던 양도면의 주민이 되어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 이웃주민들과 더불어 즐겁고 보람찬 귀농생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왕근 면장은 “양도면은 선조들께서 물려주신 기름진 평야를 가진 아름다운 지역으로 예로부터 정이 넘치고 마음이 따뜻한 곳이다”며 “양도 인구가 5000명, 8000명을 달성할 수 있도록 이웃사촌처럼 함께 살아가는 마을, 아름답고 행복이 넘치는 고장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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