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방 강도 잡은 시민들에 감사장…"당연히 할 일 했을 뿐"

김수진

neunga@naver.com | 2017-03-29 16:38:43

[세계로컬신문 김수진 기자] 금은방 강도를 잡은 용감한 시민들이 지역 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서울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지난 23일 금은방 강도를 잡은 시민 3명에게 감사장을 전했다고 밝혔다.

3명의 용감한 시민은 사건현장 인근 아파트 동대표 회장인 김재록(60)씨와 강도 피해자 아들인 유성(37)씨와 경비업체 직원 양연철(28)씨다.

양연철씨는 회사 근무로 인해 감사장 수여식에는 참여하지 못했다.

이들은 지난 19일 독산3동 금은방에서 반항하던 주인을 흉기로 때린후 도주했다가 가방을 되찾기 위해 현장을 다시방문한 범인을 붙잡아 경찰에 인계했다.

다행히 금은방 주인의 부상정도는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상을 받은 시민들은 "그 상황이었다면 누구라도 그렇게 행동했을 것"이라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인데 이렇게 감사장까지 받으니 쑥스럽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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