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 고양시장, 전국대도시시장協 회장에 선임

온라인뉴스팀

news@segyelocal.com | 2016-06-10 16:39:51

[세계로컬신문 온라인뉴스팀] 최성 고양시장은 9일 경기도 안산에서 열린 민선 6기 제4차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정기회의에서 제14대 협의회장으로 선임됐다.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는 지난 2003년 서울특별시와 광역시를 뺀 인구 50만 명 이상 대도시를 회원으로 삼아 창립돼 현재 고양시를 비롯해 수원·성남·용인·부천·안산·안양·화성과 전주·창원·천안·청주·포항·김해 등 15개 도시가 가입해 대도시 특례 연구 및 공동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회장에 만장일치로 추대된 최성 시장은 청와대 행정관과 17대 국회의원을 역임하고 재선 고양시장으로서 현재 정국의 쟁점이 되는 지방재정개혁 등과 관련해 중앙 정부, 20대 국회와 긴밀한 협력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대도시 시장협의회에서 최성 시장이 제안한 고양시 긴급 현안인 '초등학교 앞 방사선 장치 제조업체 건축 반대 집단민원'을 해결하고 학교와 근접한 곳에 위험시설이 들어서는 것을 막기 위한 '학교보건법 시행령' 개정이 만장일치로 의결돼 정부와 국회에 건의키로 했다.

이미 고양시 지역내 아파트형 공장에 입주하려고 한 방사선 장치 제조업체에 대해 방사선 관련 시설을 설치하지 않기로 하는 협의를 이끌어낸 바 있는 최성 시장은 이번 기회에 이 문제를 법적으로 제도화시키고자 노력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최 시장은 '학교보건법 시행령' 개정으로 초등학교 학생의 학습권 및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 개정안을 건의한 취지라고 밝혔다.

최 시장은 최근 논란이 되는 지방재정개혁과 관련해 지방재정확충을 우선으로 하는 내용의 지방재정 자립화 방안을 건의키로 의결했다.

최 시장은 "이번 전국대도시시장협의장으로서 조만간 새로이 출범한 정세균 국회의장과 박주선 부의장 등을 면담하고 최근 정부의 지방재정개혁안의 문제점과 정책대안을 강력히 건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또 "청와대와 국회에서의 국정 경험을 살려 전국 대도시협의회와 국회와의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하여 대도시의 행정수요와 특성을 살리는 지방자치를 실현하는 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차기 민선 6기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제5차 회의 일정은 올 하반기 중 여의도 국회에서 최초로 열릴 예정이다.

최 시장은 "그간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정기회의에서 심의한 정부 건의사항이 실제로 이행될 수 있도록 각 지역구 국회의원과 함께하는 민선 6기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제5차 회의를 구상하고 있으며 차기 회장으로서 회원들의 활동에 든든한 밑받침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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