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성공회성당 등 도심 역사경관 조망…8월 개관 예정▲정동 ‘세실극장’ 전경. (사진=세계로컬타임즈DB)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1970~1980년대 소극장 문화의 중심으로 ‘한국 연극의 1번지’로 불렸던 정동 ‘세실극장’ 옥상이 도심 속 시민휴식공간으로 개방된다.
이는 서울시의 ‘정동 역사재생활성화사업’의 하나로 정동 일대를 명소화해 지역 가치를 알리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취지다. 세실극장 옥상 공간은 서울시가 대한성공회 서울교구와 협력, 3월 착공 예정으로 8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실극장은 지난 1976년 개관 후 한국 연극문화와 함께 시대적 현대사, 건축‧문화예술의 가치를 간직하며 명맥을 유지해왔으나, 경영난으로 2018년 1월 폐관했다. 하지만 서울시는 42년 역사의 세실극장을 문화자산으로 보전하고 유지하기 위해 ‘문화재생’을 통해 2018년 4월에 재개관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시설물 등으로 접근이 제한된 옥상은 566㎡ 규모의 전망대형 휴게 공간으로서, 벤치와 그늘막·녹지 등이 조성되고, 지상에서 옥상으로 이어지는 엘리베이터도 신설된다. ▲ 세실극장 옥상 조감도. (자료=서울시 제공)
개방되면 또 하나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세실극장 옥상에서 보면 오른쪽에 덕수궁 그리고 왼쪽에 국내 유일의 로마네스크 양식을 간직한 서울성공회 성당이 내려다 보인다.
정면에는 세종대로와 서울시청·서울도시건축전시관 등이 한 눈에 들어온다. 세실극장은 ‘정동 도시재생활성화구역’에 위치해 있고, 최근 몇 년 새 주변입지 여건이 크게 변화하면서 정동 역사탐방로의 주요 경유지로 인식되고 있다. 개방시간은 인접한 덕수궁 개방시간과 동일하게 운영해 덕수궁 야간개장 같은 행사시 세실극장 옥상에서 조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옥상 조성에 필요한 공사비 13억 원을 부담해 시설물을 조성할 예정이다. 준공 후 시설물 소유권과 유지관리는 건축물 소유주인 대한성공회 서울교구가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