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항몽유적지서 화전만들기 체험

김정태

kmjh2001@daum.net | 2017-04-21 17:06:56

[세계로컬신문 김정태 기자] 세계유산본부 항몽유적지는 22일 제주시 고성1리 마을 휴게소와 항몽유적지 일원에서 한빛 지역아동센터학생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4월 역사문화 현장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조선시대 연중행사와 풍속을 정리한 ‘동국세시기’의 삼짇달 두견화전(진달래꽃)과 이화전(배꽃)을 지역환경에 맞춰 제비꽃과 봄쑥, 유채꽃 등을 이용해 고성1리새마을부녀회(회장 이용미)의 지도로 참가 학생들이 화전을 직접 만들어 본다.

이와 함께 항몽유적 역사교실과 토성탐방, 유채꽃과 보리밭 사잇길 걷기 등 역사와 경관을 함께 향유하는 시간도 갖는다.

화전놀이는 고려시대 답청행사에서 나온 풍속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삼월 삼짇날이나 청명일에 산이나 계곡을 찾아 봄의 경치를 즐기는 풍속으로 새로 돋아 난 풀을 밟고 봄을 즐기는 것’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김용철 세계유산문화재부장은 “역사와 문화 향유 기회가 부족한 계층을 대상으로 유적지 환경에 맞는 다양한 역사문화탐방 프로그램을 발굴해 확대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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