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섬마을 어린이 응급환자 ‘긴급 이송’

김명진

kim9947@hanmail.net | 2022-09-02 17:19:24

수면 중 경련 증상 보이며 실신
육지병원으로 이송 요청
▲ 목포해경이 2일 진도 서거차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사진=목포해경)

[세계로컬타임즈 김명진 기자] 해경이 한밤중에 실신한 섬마을 아이를 육지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이종욱)는 오늘 새벽 2시 12분께 진도군 서거차도에서 초등학생 A양이 잠을 자던 중 손에 경련 증상을 보이며 갑자기 실신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함정을 급파했다.
해경은 현장에서 의식이 돌아온 A양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보호자와 함께 신속하게 이동, 칠흑 같은 어둠을 뚫고 새벽 4시 26분께 진도 서망항에 도착해 육지병원으로 이송 조치했다.
이에 앞서 해경은 지난 1일 오전 11시 6분께 신안군 자은도 북서쪽 14km 해상에서 조업을 하던 선원 B씨(50대, 남)가 심한 복부 통증과 함께 맹장염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연안구조정을 이용해 육지로 긴급 이송했다.
해경의 도움으로 이송된 A양과 B씨는 각각 진도와 목포에 있는 대형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육지와 떨어진 섬지역과 해상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항시 즉응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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