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매천·장등천가도교 개량 추진

오영균

gyun507@hanmail.net | 2017-07-17 17:24:24

시·철도시설공단 협약…도시발전 ‘걸림돌’ 제거

[세계로컬신문 오영균 기자] 일제 강점기 조성된 호남선 매천가도교와 경부선 장등천가등교 개량사업이 추진됨에 따라 대전 도시발전의 걸림돌이 제거될 전망이다.


대전시는 1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한국철도시설공단 충청본부와 서구청, 대덕구청과 협약을 맺고 오랜 숙원사업인 호남선 매천가도교 개량사업 및 경부선 장등천가도교 개량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매천·장등천가도교는 일제강점기 1914년과 1915년에 건설된 철도가도교로 처음 건설당시에는 현재규모(매천 높이 3m, 폭6.1m, 장등천 높이 3.8m, 폭9.3m)로 이용에 어려움이 없었으나 현재는 여건 변화로 가도교 이용이 불편했다.  

특히 양 가도교는 시가 안전상태 평가용역을 실시한 결과 안전등급 D등급 판정을 받는 등 시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매천가도교는 현재 대신중고등학교 학생들의 통학로로 이용돼 등하교 시 차량 및 학생들이 뒤엉켜 안전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고 소방차 및 응급차의 통행이 불가해 재난사고 및 안전사고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  

장등천가도교도 현재 회덕향교 진입로로 사용 중이며 노후 협소해 재난사고 발생 시 안전에 취약한 시설물이다.

시는 연내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사업을 착수해 2020년 완료할 예정이다. 

권선택 시장은 “대전시의 오랜 숙원인 매천 및 장등천 가도교 확장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신 한국철도시설공단 및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시민들 및 이용객들의 편익과 안전을 위해 철도가도교 확장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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