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모양의 '페트병 뗏목' 제작 눈길

이동민

zalzinezyo@gmail.com | 2017-09-04 17:25:36

 

[세계로컬신문 이동민 조사위원] 한국환경체육청소년연맹이 지난 2일과 3일 한강 뚝섬유원지 수변공원에서 '제1회 페트병 뗏목 한강건너기' 행사를 개최한 가운데 참가자들이 다양한 모양의 뗏목을 제작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에 사용된 뗏목은 각 학교에서 수거해 온 페트병과 대회 조직위에서 제공한 페트병을 사용했으며 뗏목의 기둥역할을 하는 기본 틀(pvc)과 묶는 선, 테이프를 제외한 모든 자재는 쓰레기를 재활용했다.

대회 첫날 페트병 뗏목 만들기에는 서울특별시 11개 지역교육지원청(중학교 7개팀, 4개 고교팀)에서 신청을 받은 11개 팀이 참여했다.

각 팀들은 한달 동안의 제작논의와 준비기간을 거친 후 현장에서는 학생들이 중심이 돼 활발히 의견을 나누며 협업으로 뗏목을 완성했다.

무학중학교 팀은 불을 뿜는 용선을 제작했으며 동도중학교 팀은 철갑 두른 거북선을 연상케 하는 뗏목을 만들었다.

또 제작과정에서도 각 팀만의 개성이 묻어났다. 강동고와 명일여고, 선유고는 차분하고 신중하게 제작했으며  서울관광고는 축제와도 같은 즐거움과 함께 뗏목을 제작했다.

안전성 확보를 위해 수 차례에 걸쳐 뗏목을 제작해 본 연맹 운영진들은(위원장 정광인 북악중 교장)들은 학생들의 기발한 발상과 창의력, 자연스러운 소통과 협업의 집중력에 감탄하기도 했다.

한국환경체육청소년연맹은 각 팀들의 다양한 실험정신과 논의했던 과정과 진행 상황 등을 보고서로 제출 받아 책자로 발간해 참가팀에게 돌려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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