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전남도 ‘신소득 원예특화단지 조성사업’ 최종 선정

이남규

diskarb@hanmail.net | 2022-05-23 17:33:41

29억원 투입,‘레몬’재배 중심지 도약
▲잘 익은 레몬을 들고 기뻐하는 재배 농민.(사진=장성군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이남규 기자] 장성군이 사업비 29억원 규모의 전남도 ‘2022년 신소득 원예특화단지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면서 레몬 재배의 중심지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신소득 원예특화단지 조성사업은 고소득 시설원예작물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단일 품목으로 3헥타르(ha) 규모 이상 단지화가 가능한 곳을 지원한다.


장성군은 2017년부터 아열대작물 시범사업을 시작해 현재 60농가 16ha까지 규모가 확대됐으며, 2020년에는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 유치에 성공해 아열대작물 재배의 메카로 부상 중인 지역이다.


기후변화에 대응한 아열대작물은 농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여줄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으나 초기 투자비용과 난방비용이 많이 들어 진입장벽이 높다.


이에 장성군은 다른 아열대작물에 비해 초기 비용이 적게 발생하는 레몬을 아열대과수 단지화 작목으로 지정하고, 공모 선정의 쾌거를 거뒀다.


국산 레몬은 수입산과 달리 방부제나 왁스 처리를 하지 않아 안전하다.


또 일본, 대만 등 인접국가의 시장 수요가 높아 대단위 수출전문단지로 발전할 수 있다.


장성군은 사업을 통해 2023년까지 레몬 특화단지 조성에 필요한 아열대 전용 시설하우스, 보온시설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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