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식 대구시의원, '갑을' 명칭 지양조례 발의
신동만
dongman4555@naver.com | 2017-03-20 18:03:37
20일 대구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조례안이 통과되면 관행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갑을 명칭은 사라지고 대등한 관계의 사회분위기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갑을 관계의 불평등과 횡포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돼 성숙한 선진사회를 이루기 위해서는 계층간 갈등과 불평등을 해소하고 사회적 통합 분위기를 형성해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이번에 발의된 '대구광역시 갑을 명칭 지양 조례안'은 최근 갑의 횡포가 사회적으로 지탄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각종 문서에 상하관계의 갑을 명칭을 여전히 사용하고 있어 이는 시대착오적 관행이기 때문에 그 사용을 지양해 보다 성숙한 사회로 나아가는데 행정이 솔선수범하도록하는 근거를 마련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김의식 의원은 "대구시가 시민행복과 시민중심의 행정을 표방하고 있는 만큼, 대등한 관계의 행정 추진과 사회풍토 조성을 위해 대구시와 그 산하기관이 선도적으로 실천하도록 하고자 조례안을 발의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 제정안은 소관 상임위원회를 거쳐 본회의(3월28일)에서 의결되면 공포된 날로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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