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개도국에 과학기술 전수…국제개발협력 조례 제정

오영균

gyun507@hanmail.net | 2017-08-07 18:47:55

대덕특구 은퇴 과학자 등 활용해 기술 지원

[세계로컬신문 오영균 기자] 대전시가 대덕특구 은퇴과학자 등을 활용해 개발도상국에 과학기술을 전수한다.


7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한민국 과학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대전의 과학기술 역량을 개발도상국의 경제 및 산업발전에 기여토록 협력해 국제사회의 공동번영과 발전을 도모하고자 국제개발협력에 관한 조례 제정을 추진 중이다.  

조례안에는 ▲국제개발협력 기본계획을 5년마다 수립해 의회에 보고하도록 규정 ▲사업 대상지역 및 내용을 규정 ▲사업추진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국제개발협력심의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사항 등의 내용이 규정돼 있다.  

국제개발협력 사업대상 지역은 개발도상국 중 시 자매도시 및 우호협력도시, 세계과학도시연합(WTA) 회원도시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과학기술분야 연구인력 및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한 초청연수 ▲고경력 은퇴 과학자의 정책자문 등 해외봉사단 파견 ▲과학기술 향상을 위한 기술지원 및 전문가 파견 등이다. 

시는 국제개발협력에 관한 조례안의 내용과 취지를 주민에게 미리 알려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반영하고자 홈페이지에 입법예고 내용을 게시하고 오는 25일까지 의견을 접수한다. 

강규창 시 창조혁신담당관은 “과학도시 대전의 과학기술역량을 활용해 개발도상국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 추진하겠다”며“이를 통해 국제사회의 상생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과학도시 대전과 시민의 자긍심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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