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르네발레 가평, 거리축제 15일 개막

고성철

imnews656@hanmail.net | 2016-10-13 23:09:02

 

[세계로컬신문 고성철 기자] 경기도 가평군은 오는 15일 오후1시부터 가평역 앞 도로에서 까르네발레 가평 축제가 개막된다고 밝혔다.

이 축제는 가평을 찾는 여행객들을 위해 대중교통 관문인 가평역 앞 도로 400m(왕복)구간에서 거대인형을 중심으로 강강술래와 길놀이, 전통국악과 락(rock) 등 다채로운 희락(喜樂)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까르네발레는 이탈리어로 카니발을 뜻하며 이 축제는 유럽 3대 거리축제인 이탈리아 비아레조 카니발을 모티브로 가평화(加平化)한 차별화된 축제다.

3개월여 걸쳐 제작된 이 인형은 리모컨을 이용해 다양한 표정(눈동자, 입, 얼굴돌림 등)과 행동(손, 발, 몸체의 상하좌우 등)은 물론 관객과 대화(인터랙티브)를 나눌 수 있어 연기(演技)를 한다.

이 작품은 주민과 군 장병, 그리고 지난 5월에 가평에 둥지를 내린 미켈레 눈노(42, 이탈리안)기술 감독이 만들어냈다.

관람객의 눈길을 끌 거대 인형의 캐릭터는 동화속의 주인공인 피노키오와 고래, 이순신 장군과 독도, 국회의사당 미화원 아줌마 등 세 종류다.

고래와 이순신 장군이 등장하는 거북선이 간다는 애국에 대한 우리의 자세와 긍지를 예술적 디자인과 퍼포먼스, 역동적인 기술을 융합시켜 동적 요소를 표현한 작품이다.

피노키오 탈출은 피노키오가 커다란 고래에서 탈출하는 것처럼 사회, 경제, 안보 위기를 극복하자는 메서지를 담고 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거대인형과 함께 주민, 학생, 군인, 대학생 등 400여명이 독창적인 마스크(탈)와 화려한 의상을 입고 거대인형과 함께 다양한 군무(群舞)를 펼치는 퍼레이드다.

열정적인 퍼레이드에 흥이 나거나 참여하고 싶은 욕구가 일어나면 관람객 누구나 행렬에 참여할 수 있다.

축제 마지막에는 참가자와 여행객들의 풍농과 건강, 행복, 축제발전을 기원하는 퍼포먼스가 90분간 진행된다.

이 무대는 래퍼 박선후와 락의 신예 레이지본의 신나는 무대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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