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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정읍시의회 |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정읍시의회가 새만금 SOC 사업 예산 삭감에 반대하는 삭발식을 거행하고 규탄대회를 가졌다.
16일 정읍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제287회 임시회를 마치고 전체 정읍시의원이 모여 “정부의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 파행과 부실 운영을 전북의 책임으로 몰아가며 보복성 예산 삭감과 전북도민의 염원인 새만금 사업을 무참히 짓밟는 정부의 형태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이어, 고경윤 의장, 황혜숙 부의장, 이상길 의회운영위원장, 최재기, 오명제, 한선미, 김석환, 고성환 의원 등 8명이 삭발 투쟁으로 의지를 보이며 새만금 SOC사업 예산 삭감 규탄성명서를 발표했다.
고경윤 의장은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새만금 SOC사업 예산 6626억 원에 대해 기획재정부 심사과정에서 1479억 원으로 무려 78%가 삭감됐다”며 “이 같은 일방적인 예산 삭감은 명백한 보복성 예산폭력 행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 파행에 대한 전북 책임론 정치공세를 중단하고 진실규명을 위한 국정 조사와 새만금 국책사업의 정상 추진을 촉구하며 새만금 사업 중단 위기를 극복하고자 의원 삭발 투쟁을 시작했다. 정읍시의회는 우리의 뜻이 관철될 때까지 시민과 함께 끝까지 싸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