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주 김제시장 “보행자 중심, 선진 교통도시 구축 위해 최선”

조주연 / 2023-12-13 01:19:11
김제시 교통정책과 향후 계획은?

▲교통쉼터 버스정보시스템 (사진제공=김제시)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김제시가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한 선진 교통 도시 도약을 목표로 쉼 없이 달려왔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성주 김제시장 취임 후 현재까지 달라진 김제시 교통정책과 향후 계획을 짚어 본다.

 

스마트 교통체계 구축


버스정보시스템(BIS) 구축사업은 버스 운행정보와 도착 예정 시간, 현재 위치 정보 등을 제공해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증진하는 사업으로 김제시는 2020년부터 현재까지 사업비 8억 원으로 시내버스 차량단말기 41대와 함께 승강장 66개소에 버스정보안내기(BIT)를 설치했다.

 

향후, 시내권 순환버스 차량단말기 2대와 승강장 47개소에 BIT를 추가 설치해 시민들에게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교통체계에 전자, 제어, 통신 등 첨단기술을 접목해 교통흐름과 교통량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구축사업은 국비 10억 원을 확보했다.

 

내년까지 총사업비 16억 원으로 총 71.9km에 달하는 동서로 외 4개 도로에 스마트교차로 6개소, 신호온라인시스템 10개소, 교통흐름 CCTV 3대, 교통정보수집시스템 5대, 보행신호 자동연장 시스템 2개소, 주차정보시스템 및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등을 구축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교통 정보와 함께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6월에는 시민문화체육공원 사거리에 보행자신호자동연장시스템, 바닥신호등, 활주로형횡단보도 등을 설치했다.

 

수요맞춤형 교통서비스 제공

 

마을에서 정류장까지의 거리가 400m 이상 떨어진 마을에 주 6일 저가의 수요맞춤형 공공형(행복콜) 택시 21대를 운행해 대중교통 취약지역 주민들에게 이동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2018년 4개 읍·면·동 16개 마을로 시작해 올해11월 현재, 17개 읍·면·동 154개 마을로 확대하고 지난해만 약 6만 명이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에게 이동 편의를 제공하는 장애인콜택시은 교통약자에게 더 나은 이동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서 임차 택시 2대를 증차, 총 22대를 운행하고 있으며 내년에 노후 차량 대·폐차 3대와 증차 1대를 추진하는 등 계속해서 신차 및 운행 대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작년 2월부터 시내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수요맞춤형 시내권 순환버스 2대를 1일 18회 운행하고 올해 6월 1일부터 순환버스 100번 노선을 백산면 신규 아파트 단지까지 연장했다.

 

농어촌지역에 거주하면서 농어촌지역 소재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11개교 학생 50명을 대상으로 통학택시 7대를 지원하기도 한다.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

 

김제시는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작년에는 난산초등학교 외 10개교 어린이보호구역 시설물 신설·교체 및 유지·보수를 완료했으며 올해는 사업비 14억 원을 투입해 검산초 등 어린이보호구역 11개소에 무인교통단속장비, 불법 주·정차 단속 CCTV, 교통신호등, 바닥신호등, 옐로카펫, 방호 울타리 등을 설치하고 통학로를 정비하는 등 어린이 교통안전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마을 주변 도로에서 발생하는 주민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매년 마을주민보호구역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교통사고 위험이 큰 마을 도로 구간을 설정한 뒤 노면표시, 미끄럼방지 포장, 무인교통단속장비, LED전광판, 교통안전표지판 등 교통안전 시설물을 집중적으로 설치해 교통사고 예방에 중점을 두고 있다.

 

작년 부량면 금화마을~대장마을 간 도로 2.4km 구간에 이어, 올해도 금구면 신기마을~어전마을 간 도로 1.5km, 금산면 하운마을~청도마을 2.6km, 신풍동 도장마을~동도마을 간 도로 0.8km 구간을 대상으로 마을주민보호구역을 조성했다.

 

또한, 상가와 주택 밀집 지역의 고질적인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작년에 준공된 공영주차장 3개소를 포함해 현재까지 총 33개소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했고 올해도 공영주차장 3개소 추가 조성을 추진하는 등 주차환경 개선 및 불법 주·정차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에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공영주차장에 개인형 이동장치 주차 공간을 마련하고 방범용 CCTV, 원격 제세동기, 전기차 충전기 등을 설치했다.

 

제4차 김제시 교통안전 기본계획 수립

 

교통안전기본계획은 지역 교통안전 수준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5년 단위로 수립하는 중장기 교통안전 종합계획이다. 김제시는 지난 7월에 제4차 교통안전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따라 2026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7명 이하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보행자 중심의 교통환경 조성, 스마트 교통체계 구축, 어린이·노인보호구역 개선,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관리, 시민 교통안전 역량 강화 등에 장기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선진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인식 제고

 

김제시는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사전 예방을 위해서 관련 조례에 따라 만 70세 이상 고령운전자가 면허증을 자진해서 반납하는 경우 지역화폐 2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연간 목표치 250명을 초과 달성, 사업 신청이 조기 마감됐다.

 

또한, 시민 교통안전 의식을 향상하기 위한 각종 교통안전 캠페인을 수시로 추진해 매년 설·추석 명절 전에 귀경길 교통안전 수칙을 안내하고 신학기마다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 좌석 안전띠 착용 홍보를 위한 캠페인을 추진했다.

 

편리한 교통환경을 위한 인프라 구축

 

올해 시내버스 승강장 21개소와 함께 탄소발열의자 30개소, 태양광조명시설 16개소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신설하고 있는 친환경 승강장은 기존 승강장과 달리 폭염, 폭우, 미세먼지, 자동차 배기가스로부터 이용객을 보호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버스를 기다리면서 쉴 수 있는 휴게 공간으로 기능하면서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였다.

 

작년까지 승강장 87개소에 설치 완료된 탄소발열의자는 내부에 설치된 탄소 소재로 된 열선을 통해 전기가 공급되는데 시간조절 장치와 온도센서로 감전우려와 전자파가 없어 대중교통 이용객들의 건강과 함께 에너지 절약에도 도움이 된다. 현재 승강장 132개소에 설치된 태양광 조명시설은 야간 대중교통 이용객들에게 승강장 이용 편의를 높이고 안전 확보와 함께 정서적 안정감을 주며 에너지 절감 효과도 나타났다고 한다.

 

교통쉼터 조성사업은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올해 3월 전통시장 승강장에 대중교통 어울림 쉼터를 조성해 이용객들이 예전보다 편안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쉼터 내에 냉·난방기, TV, 버스정보안내기 등을 설치했다. 향후, 기존 교통쉼터 내 공기정화 식물로 구성된 화단 설치와 함께 사자탑 승강장에 대중교통 이용객 쉼터를 추가 조성하는 등 지속적으로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기존 옛 김제온천 스파랜드 부지에 임시 화물차 차고지를 마련했지만 접근성이 떨어지고 적재물 도난 등의 문제가 있어 김제시는 2025년까지 사업비 총 84억 원을 투입해 교동 314-56번지 일원에 약 2만 6457㎡, 268 주차면 규모의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을 계획 중에 있다. 도심 내 화물자동차의 매연, 소음, 불법 밤샘 주차 등에 따른 시민 불편 사항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사업을 기한 내 차질없이 조성하고자 노력을 다하고 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올해 김제시는 교통정책 분야에서 양질의 성과를 이루어 냈고 무엇보다도 시민들께서 김제시 교통정책의 긍정적인 변화를 몸소 체감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본다”며 “앞으로도 교통약자와 보행자가 중심이 되는 안전하고 편리한 선진 교통도시 구축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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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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