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1회 전국춘향선발대회, 진(眞) 김민설

조주연 / 2021-05-20 01:19:04
“광한루 배경으로 웹드라마 꼭 제작해 보고 싶다”
“춘향하면 지조와 절개의 대명사, 춘향이의 인내심 우리가 배워할 덕목”
선 김민지, 미 이사라
▲ 제91회 전국춘향선발대회 진 김민설 양(사진=남원시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서울에 사는 김민설(22/서울예대 연기전공 재학) 양이 제91회 전국춘향선발대회에서 ‘진’으로 선발됐다.

 

전북 남원시가 주최하고 춘향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제91회 전국춘향선발대회가 지난 19일 전북 남원 춘향문화예술회관 멀티프라자광장에 진행된 가운데 서류와 면접심사를 통해 최종 24명이 본선에 올라 경합을 벌였다.

 

이날 ‘2021년에 살고 있는 요즘 사람들이 춘향이를 기억해야하는 이유’에 대해 “춘향하면 지조와 절개의 대명사가 아니냐, 5G 시대를 살아가는 요즘 같은 시대에 춘향이의 인내심과 정신은 우리가 꼭 배워할 덕목”이라고 전한 김민설 양이 진에 선발됐다.

 

김민설 양은 수상소감으로 “24명의 후보자들이 너무 인물도 출중하고 뛰어나서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 진으로 뽑혀 정말 너무 행복하다”며 “대학에서 연기를 전공하고 있는데 이번 수상을 기념으로 앞으로 광한루를 배경으로 한 웹드라마를 꼭 제작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가능하다면 연기자로 출연해서 남원과 춘향을 기반으로 ‘한 시대를 불꽃처럼 살다간 춘향이야기’를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했다.

 

부모님의 권유로 본 대회에 참가했다고 밝힌 김민설 양은 “시상금 받은 것으로 이번 대회출전에 아낌없이 지원해준 부모님께 귀한 음식을 꼭 대접해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남원과 춘향을 알리는데, 또 선한영향력을 끼치는데 상금을 사용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선(善)에 김민지(22/부산/오클랜드 대학교 미디어 커뮤니케이션학과 재학), ▲미(美) 이사라(24/서울/성신여대 미디어 영상연기학과 재학), ▲정 이한나(24/서울/성신여대 미디어영상연기학과 휴학), ▲숙 윤진주(24/화성/수원과학대 항공관광학과 졸업), ▲현 김은지(22/수원/가천대학교 연기예술학과 재학) 양이 각각 뽑혔다.

 

또 24명의 춘향 후보들의 투표로 주어지는 우정상에는 오승현 양(24/성남/서울과학기술대 스포츠학과 재학)에게 돌아갔다.

 

춘향 진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 선에는 상금 300만원, 미 상금 200만원 등이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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