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안부
시인 서 연 자
목련 꽃잎에 부푼 꽃 수술
행운이 머물러 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그대를 부릅니다
푸른 산야에 꽃들의 기침소리
조용히 전류되어 봄빛에서
그대의 발목을 잡습니다
굽이치는 삶의 고비마다
삶의 어깨를 스쳐가는 희망과 행복에
오월의 목련 꽃이 피었다 지거늘
마음의 달빛을 가득 담아
뒤뜰에서 우는 개구리 합창소리 함께
꽃샘바람 타고
그대에게 오월의 안부를 보냅니다
‐------------
약 력
강원도 문막 출생, 계간「문학고을」 신인상 등단, 문학고을 공로패 수상, 시를 즐기는 사람들 회원, 공저시집 『마섬에 바람이 분다』 『문학고을』회원. 당진문인협회원, 당진시인협회원으로 작품활동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