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수해 피해액 집계 현재까지 400억 원 넘어”

조주연 / 2023-07-29 01:37:17
공공시설 상하수도 98% 도로·산림 70% 복구율
▲익산지역 수해 현장 (사진제공=익산시)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익산시가 주민들의 호우피해 접수와 상하수도, 도로, 산림 등 공공시설 피해복구에 앞장서며 일상 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익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평균 479㎜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접수된 익산시 재산피해액이 지난 26일 기준 388억 원에 달한다. 도로·하천 등 공공시설 965곳과 축사·주택·상업시설 등 사유시설 498곳이 파손되거나 침수 피해를 입었다.

 

농작물 피해가 가장 커 주민 재산피해 접수 1만 717건 중 1만 219건 95%를 차지하며 피해액은 205억 원이다.

 

피해면적은 벼가 4100ha로 가장 넓다. 뒤를 이은 시설원예는 590ha(비닐하우스 9790동)로 전체 재배농가 66%에 해당하는 1209농가가 피해를 입었다. NDMS 접수항목에서 제외된 농기계 1만100여대, 약 200여억 원 등을 포함하면 피해액은 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익산시는 주민 피해가 누락되지 않도록 현장 조사와 직원들을 읍··동에 투입해 이달 말까지 NDMS 입력이 완료되면 잠정 집계된 피해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한편 공공시설 분야는 총 965건의 피해 중 589건이 조치가 완료돼 61% 복구율을 보이고 있다. 상하수도 94%, 도로 71%, 산림 70% 복구가 진행됐다.

 

공공시설분야 피해접수는 대부분 즉각적으로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자체 해결하고 하천, 문화재, 농업기반시설 등 대규모 예산이 필요한 104건, 182억 원에 대해서는 NDMS에 접수완료한 상태다.

 

익산시는 NDMS 피해접수 입력을 31일까지 마무리해 행정절차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김호상 시민안전과장은 “주민들이 작은 피해라도 빠짐없이 접수될 수 있도록 당부드린다”며 “수해복구와 피해보상 절차에 만전을 기해 조속히 일상 회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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