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살고 싶은 도시 당진”을 향한 3년의 발걸음

김병민 기자 / 2025-07-04 06:51:33
- 투자유치 15조·탄소중립 1위·고용률 2위… 민선8기 당진시정 성과 발표
오성환 당진시장이 민선8기 3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김병민 기자]

[세계로컬타임즈] 충남 당진시가 민선8기 3주년을 맞아 그간의 시정 성과를 대외에 공식 발표했다.

7월 2일 당진시청 해나루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성환 당진시장은 3년간의 주요 성과를 설명하며, “당진을 제일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는 초심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언론인과 관계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당진의 발전을 되돌아보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오 시장은 “당진시는 지난 3년간 ‘현장에서 답을 찾는 시정’을 실현하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왔다”고 말했다.

특히 경제 분야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3년간 총 60개 기업으로부터 14조 9,556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대기 물량까지 포함하면 19조 원이 넘는다. 그 결과, 당진시는 전국 시 단위 고용률 2위(71.3%)를 기록하며 고용 창출 측면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외에도 당진항을 종합 무역항으로 육성하고, 수소 전소 발전소와 암모니아 전용 부두 등 미래 에너지 산업 기반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당진이 제조업 중심 도시에서 친환경 첨단 산업도시로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변화다.

당진시는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기반시설 정비에도 속도를 냈다. 국도32호선 대체 우회도로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고, 수청동~시곡동 간 도시계획도로 확장, 도심 호수공원 조성 등이 본격화되며 도시 기능이 크게 향상됐다.

특히 의료·교육 인프라 분야에서는 현대제철과의 협력을 통해 종합병원과 자율형 사립고 설립 협약(MOU)을 체결하며 지역사회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복지 분야에서는 전국 최초로 치매 위험도 혈액검사를 전면 도입하는 등 선도적인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당진시는 친환경 미래도시 조성을 위한 전략적 접근에도 힘을 쏟고 있다. 전국 1위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선정된 당진은 2045년까지 총 93만 톤의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정하고, 염해지 태양광·풍력단지, 수소기반 교통복합기지 구축 등 신재생에너지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드론 산업 육성과 데이터센터 유치 등을 통해 4차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며, 스마트농업과 스마트양식단지를 통해 농어업의 경쟁력도 함께 높이고 있다.

중부권 최초로 삽교호 드론 라이트쇼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을 비롯해 도비도~난지도 해양관광복합단지 개발, 기지시줄다리기 유네스코 등재 10주년 기념사업 등도 추진 중이다.

청소년 수련관 건립, 청년 농업인 1,000명 육성, 논콩 재배 확대 등의 정책도 지역의 미래세대를 위한 초석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오성환 시장은 “지난 3년은 단지 성과를 내기 위한 시기가 아니라, 당진의 미래를 향한 유턴의 과정이었다”며 “앞으로도 시민을 시정의 중심에 두고, 당진을 제일 발전하는 도시, 제일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로컬타임즈 / 김병민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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